한국식품연구원(원장 윤석후) 쌀소비촉진가공기술산업화연구단은 쌀 도정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속 미강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기능성 화장품, 바디, 클렌징 등 6종의 속 미강 추출물 함유 제품(리즈 미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제품은 쌀에서 깨끗한 속 미강만을 분리한 뒤 기능성 성분을 추출한 것으로 분리된 속 미강은 원료의 오염을 방지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속 미강 추출물이란 미강은 겉 미강과 속 미강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미강은 겉 미강과 속 미강이 섞여 있는 형태를 말한다.

속 미강 속에는 미백 효과가 탁월한 쌀 특유의 영양 성분인 감마 오리자놀을 비롯해 토코페롤, 토코트리에놀, 세라마이드, 페룰린산, 식물성 스쿠알렌 등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리즈 미강은 속 미강에 있는 유익한 성분만을 추출 농축하는 고농축 추출 기법을 통해 피부에 보습과 활력을 높여 주는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친환경 제품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인공 색소와 미네랄 오일, 스테로이드를 배제하고 어성초 등 천연 재료를 함유하여 피부에 가장 자연스럽게 적응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속 미강을 활용한 제품은 스킨케어 3종, 바디 케어 3종으로 국내 벤처 기업인 (주)케이미강 (대표: 권민정)에서 속 미강을 이용한 화장품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제조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아 "쌀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연구과제(한국식품연구원 박종대 박사)에서 위탁연구기관(고려대학교, 임승택 교수)과 3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하여 성공한 제품이다.

사업단장인 이현유 박사는 "도정 부산물인 미강을 활용해 개발한 이번 제품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안전성과 효능이 동시에 확보된 제품을 접할 수 있고 동시에 우리 쌀 소비촉진 및 확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