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新식품정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난 19일 제1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식품산업정책실장이 단장인 태스크포스는 총괄반, 소비·식생활반 등 총 6개 반으로 구성돼 관계공무원과 교수, 연구원 등 관계전문가 54명이 참여하며 또한, 관계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두고, 이 위원회가 식품 관련 기존 정책의 점검·평가와 신식품정책의 주요내용을 심의하게 된다.

이번 자문위원회에서는 신식품정책의 향후 주요 검토대상으로 국민건강 개선, 식품·외식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식품산업의 세계화 추진, 국내 농업과의 동반성장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다수 포함하기로 했다.
우선, 국민건강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식생활지침 마련 및 식생활교육 기반을 강화하고,식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자재산업, 반가공산업, 식품소재산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면서 안정적 원료 공급을 위한 가공용 원료개발, 가공식품에 국산인증제의 도입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우리 농식품의 수출은 물론, 식품기업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식품기업의 통상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5년부터 본격 운영될 전북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Food Polis)는 우리 식품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활용되며,외식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식재료산업을 활성화하고 외식 서비스헌장을 만들어 민간주도의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통해 ‘식도락 한국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지금까지 민간운동 중심의 로컬푸드와 슬로푸드를 민·관합동 범국민운동으로 발전시켜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은 물론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신식품정책 T/F 자문단 회의를 월1회 이상 개최하고, 식품기업 간담회, 전문가 세미나, 관계기관 워크샵 등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국민행복 시대를 여는 新식품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분야 관련사업과 법·제도의 평가를 실시하고 국내외의 우수한 식품 관련 정책 사례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배호열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신식품정책은 2011년에 발표한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보완하는 것으로 취약계층의 영양불균형, 비만인구 증가, 한류의 전세계적 확산, 외국 관광객의 증가 등 최근의 상황변화를 고려해 국민건강 개선과 식품산업의 세계화, 국내 외식산업의 발전 등의 분야에서 정책 개발 및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우리 농식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소득증대와 고령화, 핵가족화 및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건강․웰빙, 편의성을 중시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전통․발효식품, 고유한 식문화 등 우수한 식품자원과  국제적 수준의 산업 기술력 및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류 및 국내외 식품시장 확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한국 식품 및 식문화를 보다 확산하는데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세계 유기농 식품시장은 지난 2004~2008 년 기간 연평균 12.4% 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연평균 8%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1인 식품, 즉석조리 식품 등 건강기능 및 편의식품 시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