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와 (사)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21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사업예산을 확정했다.

21일 대전 아드리아호텔에서 2012년도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및 축산물처리협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도축장 정기총회에서는 2011년도 회계년도 결산안과 2012년도 사업계획안,예산안 및 제2기 이사회 구성안등을 의결했다.
올해 예산안 중 분담금은 46억여원으로 과거 3년간 도축실적을 기준으로 2012년도 예상 도축물량을 추정했다. 2010년도에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소는 2011년도 도축두수에서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돼지는 2011년도 도축두수에서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구조조정 대상을 6개소로 예상해 21억여원의 축산발전기금지원금을 배정했다.

2012년도 사업계획에서는 구조조정 목표로 낮은 도축수수료로 인해 많은 업체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어,이에 경영개선이 어려워 자본잠식이 진행중인 업체와 협의해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도록 조언하는등 한계기업이 폐업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키로 했다.

아울러,구조조정 기회를 상실한 도축장에 대한 대책으로 경매에 의해 도축장을 매입해 새로 사업을 하는 신규참여자가 발생치 않도록 하고,경매낙찰후 구조조정을 신청,도축장 자산을 타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또,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M&A 즉 기업인수.합병을 권장해 생산지와 소비지가 하나의 권역인 도축장 간 협의를 통해 합병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유도키로 했다.

정부방침은 기존의 도축장이 4개이상 통폐합 해 신규로 도축장을 건설할 경우 많은 자금을 융자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조건은 건축.시설기자재 구입비의 70%를 융자해주고,연리4% 5년거치 10년 분할 상환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여건 조성으로 시설보완과 신규로 통합도축장 건설시 한국형 위생.안전시설이 되도록 협회와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동물복지와 육류 품질향상을 위한 선진국 해외연수와 세미나를 통한 새로운 경영정보 전파와 경영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총회에서는 대부분 원안대로 통과됐으며,2기 이사회 구성은 지역별안배 및 추천,분담금문제,참석률의 기준등 참석자들의 여러 의견이 분분 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 임원들에 힘을실어 연임하는 쪽으로 동의 통과됐다.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이 안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총회에서는 2011년도 회계년도 결산안과 경과보고,감사보고,2012년도 예산,사업계획안이 의결됐고,협회의 도축장관련 건의사항으로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재구성 및 안건 재심의,축산물위생관리법 개정보류,비현실적인 도축장설비 및 시설기준 정비반대,도살.해체 전 도축장 분변제게 반대,도축장HACCP 운영평가에 소비자단체 참여 반대,현 김명규 한도축장 위생책임 강화에 지원 병행 요구,검사관 확충 잠정보류,검사관 긴급 명령권 도입 반대등을 건의했다.

총회에서는 김명규 현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의 연임에 동의하고 올해 사업계획으로 협회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직구성과 제반규정 마련,도축장 위생교육 기관을 상반기중 지정해 하반기 부터 교육을 추진하고,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도축장 발전방안 모색등의 세미나를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또, 도축장 관리자를 선진 도축장의 기술과 위생실태,동물복지운영 상황등을 견학시키기 위해 해외연수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 이후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도축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