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농산물생산과 연계한 가공․유통․외식·관광 등 2, 3차 산업을 활성화해 농촌지역의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마을사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수), 서울 양재동 aT센터 대회의실에서는 농촌진흥청 주최로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이 함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농업·농촌 6차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한국, 일본의 6차산업 정책현황과 과제, 유럽의 농장 다각화 전개방향을 관련 전문가가 발표하고, 농촌현장의 6차산업 우수사례발표와 종합토론 시간을 마련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양호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6차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천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의 공간"이라며,"앞으로도 농식품부의 6차산업 정책방향과 추진전략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청의 농업 연구개발(R&D) 사업을 활용해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 등 6차산업화 관련 장·단기 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강원대 이병오 교수는 ‘한국 농업현황과 6차산업 개발 방향’을 통해 한국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함과 동시에 6차산업화 추진방향을 진단했다.

이어,일본 농림수산정책연구소의 고바야시 시게노리 박사가 ‘일본의 6차산업화 정책방향과 과제’를 발표했다. 

지역아카데미 오현석 박사는 ‘EU의 농업경영 및 농촌경제 다각화’란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농업인 중심의 다양한 사례와 유형 그리고 지원정책과 과제를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6차산업화 추진방향에 관해 시사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6차산업화 현장 우수사례발표에서 농촌지역의 ‘지역자원 체험을 통한 6차산업 추진사례’로 홍성 거북이마을의 전병환 위원장이 발표를 했고, ‘고구마를 활용한 6차산업 추진사례’로 영주 미소머금고 박찬설 대표가, ‘로컬푸드를 통한 6차산업 추진현황’을 완주로컬푸드 주식회사 안대성 대표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전남 장흥군 이명흠 군수는 ‘편백 숲 우드랜드를 활용한 6차산업 추진현황’을 직접 성공과정과 어려움 등 지역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줘 관심을 끌기도 했다.

3부 종합토론에서는 전남대 서종석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식품유통학회 황수철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태곤 박사, 충남발전연구원 유학렬 박사, 임실치즈마을 이진하 위원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기관 및 학계와 6차산업화 마을사업 관계자와 현장 참가자들이 함께 한국의 6차산업화 정책방향과 추진전략에 관해 심층적인 토론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