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 전문신문 발행인,사장단으로 구성된 한국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는 첫 출발로 지난 5월28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초청해 농업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자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7월11일 두 번째로 농촌진흥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협력강화 방안모색하고자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오찬 간담회에는 15개 회원사 대표,발행인들이 참석했고,농촌진흥청측은 이양호 청장을 비롯 라승용 차장,박철웅 기획조정관,이범승 농촌지원국장,허건양 연구정책국장,김응본 기술협력국장 등이 참석했으며,그리고 김상남 대변인,정동규 홍보팀장 등이 배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먼저,국민의례와 조경욱 (농업축산신문 발행인)농업분과위원회 간사의 소개로 참석회원사 대표들의 소개인사와 박두환(원예산업신문 발행인) 농업분과위원회위원장의 인사말로 오찬간담회가 시작됐다.

박두환 농업분과위원장

박두환 농업분과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전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는 개방화시대에 우리 농업계 선진화를 위해 생산자인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전문신문의 위상을 제고함으로써 복지농촌을 이루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농정전반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며,"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농촌진흥청과 전문신문 농업분과위원회가 협력과 공존을 같이하면서 농촌진흥청이 심혈을 기울인 연구결과를 과학영농으로 농촌이 안심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개방화 시대에 농업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고 전문지의 역할과 함께 이에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더운데 멀리까지 참석해준 전문신문협회 농업분과위원회 소속 발행인,대표님 여러분들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4달쯤 됐는데,그동안 농업분야도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구성해서 대책마련을 하고있고 140개 국정과제를 추진하는데 그중에 농업관련 5개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한중FTA 협상도 하고 있고 시장개방이 확대되고 노령화와 이상기상 기후등으로 작년에 어려웠는데 올해는 재해없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고,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렇게 어려운 여건속에서 청에서는 농업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어려운 여건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종자개발,기후변화대응관련,밭작물 농기계개발등 여러가지 하고 있지만 아직도 농업인들이 보시기에는 미흡한 면이 많은 것 같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면서 창조경제를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과 창조농업을 접목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의 소득도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그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아울러,"첨단 IT등을 접목한 융복합 기술집약적인 농업과 6차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도 하고 전통음식 체험관광등 농가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기존의 산업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해 새로운 가치와 소득을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면서,"아직 숫자는 적지만 억대소득을 올리는 농가들이 꾸준히 늘고있고 한농대 졸업생들의 소득도 500대 기업 직원 평균연봉보다 높아 기술집약적인 농업을 통해 이를 현장에 접목시켜 어려움들을 타계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청장은 간담회에서 소통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소통도 아주 중요하다. 시간이 날때마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단체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연구과제등을 진행할 때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기술적인 문제와 현장의 애로등을 반영하기 위해 연구진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파악하도록 하고 있다.우리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여기 참석하신 언론사,학계,지자체,업계가 힘을모아 빠른시간내에 농업의 활력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시고,농촌진흥청도 우리 농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서는 농진청 박철웅 기획조정관의 주요업무 현황보고가 이어졌다.

농진청의 농업현안 해결 기술개발 및 협력강화로는 ▶현장중심의 연구개발.보급체게강화,▶IT.BT 융복합 신성장 동력 기술개발,▶농식품의 6차산업화를 적극지원,▶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기후변화 대응 생산안정 기술개발 강화,▶농산물 소득조사 및 농업관측 협력강화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고 2013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에 이은,당면 주요현안으로는 ▶농촌진흥법 전부개정,▶농촌진흥청 지방이전,▶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개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진 본격적인 간담회에서는 좌석순서대로 농업분과위원회 회원사 발행인들의 질문이 차례로 이어졌다.
먼저 처음 질문에 나선 농업분과위원회 강정호 부위원장(농축환경신문 발행인)은 기술이전문제,귀농귀촌문제에 대해 거론했다.

강정호 농업분과위원회 부위원장

강정호 부 위원장 - 첫째,우선 기술이전문제로 우리농업계는 한중FTA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돼 있는데,진흥청은 농업계에 가장 유능한 인력들이 포진한 연구기관으로 선진농업을 추구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국정감사때 단골메뉴가 미비한 연구실적,기술이전비율은 농진청의 숙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연구원들의 노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를 위한 연구가 되고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자료를 보면 진흥청 보유 1300여건 가운데,이전된 건수는 300건에 불과하다.실용화에 포커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청장님 견해 말해달라.

둘째로 귀농귀촌문제 - 현재 농협,농어촌공사,진흥청,농림부,귀농귀촌증가에 다른 문의와 컨설팅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사실 예산과 조직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관련예산의 증액확보와 정보의 통합등 진흥청이 주도적으로 사업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청장님의 의견을 말해달라.

이양호 청장 - 연구를 위한 연구는 일부 타당하거나 개발성과 실용화 미흡은 오해"라며, "현재 33%가 실용화 되고 있고 원천기술 관련 특허는 자체 실용화가 어렵다. 또한 시군센터로 무상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성격상 100% 실용화는 어렵다. 2009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설립해 농업기술 실용화 하는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제품 개발 등 실용화 관련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실험실내 소규모 생산기술에서 대량생산으로 추가적인 연구 필요하다. 아울러,농업인에게 필요한 기술 개발 등 현장연구 강화하겠다.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원천기술 바이오기술 연구도 계속 추진하겠다.

귀농․귀촌문제는 지원센터를 개설해 농협, 농어촌기반공사 등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근무하며 품목별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수 주간 교육, 농업현장인턴제도(1작기 이상)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귀농․귀촌인이 되기 위해서는 수 주간 준비하는 노력과 주민간 화합, 가족들의 준비도 필요 하다.
 

축산경제 최봉철상무
귀농귀촌문제는 시스템이 전반적 초보단계에 있다고 본다.
저 자신도 연령대가 은퇴할 나이가 되다 보니까 귀농귀촌을 생각하게 되는데,가장 문제점이 소득부분에 있어서 염려가 된다. 정부에서 농촌경제에 있어 시스템이라던지 집중적으로 대책마련등 확실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의견을 말해달라.

축산신문 이상호 사장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은 반가운 소식이다.
동물복지 문제가 근래에 강조되고 있다.최근 친환경 동물복지인증받은 계란이 제가치를 인정 못받고 있다. 생산원가도 높아 시장에서 보상을 받지못하기 때문에 친환경 인증마크를 떼고 유정란으로 판매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런문제 감안 해서 개발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또다른 한가지는 산지 초지문제 - 쓰라린 실패의경험을 누구도 이야기 없이 또다시 산지축산을 부르짖는다면 실패가능성 높다.
산지초지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은 과거 쓰라린 실패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여 추진이 필요하며,이런상태로 가면 과거의 사례를 되풀이 하게된다. 여기에 대한 의견을 말해달라.

이양호 청장
동물복지 축산물은 현재 시장에서 가격이 비싸 인정받지 않고 있지만 그것은 국민 인지도가 덜 된 이유이기도 하다. 동물복지 생산비용이 높은점과 소비자 인식에 맞춰 생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산지초지 활용에 대한 방안은 과거 경험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고 국토면적 3/4가 산지임에 따라 국가발전에 필요한 토지다. 영농현장에서는 농지 경합에 따른 토지용역비 부담과 식량자급률 제고를 기여하는 데에 산지 활용 기술 개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농어민신문 윤주이 사장

한국농어민신문 윤주이 사장
농업관련 예산이 5조2천억 규모인데 농정정책에서 어떠한 역할 하는지?
타분야와 융복합을 통한 협업도 중요하지만 IT분야에 대해 전문가 양성등 내부 전문가를 양성하여 농가현장 문제점을 해결하는 지원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 자립 문제 해결을 위하여 단발성이 아닌 종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 필요하다.또한 식품안전성 등 친환경 유기농업에 대한 체계적 기술개발도 필요하다.

나남길 발행인

한국농촌경제신문 나남길 발행인
종자산업은 국책사업인 Golden Seed Project와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 필요하다. 지방이전 준비에 따른 지금까지 애로사항 및 문제점은 없는지?

이양호 청장 -
농업 현안 문제 해결 예산과 제도개선은 매우 중요하고 예산확보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언론의 역할도 중요한데 오늘 참석하여 주신 전문지 발행인들께서도 도와주시길 바란다. 종자개발에 대한 생각은 종자, 종축이 농업과학기술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GSP연계해 추진하도록 하겠다. 지방이전에 대한 것은 현재까지 발생되는 문제점은 없고, 잔류부지에 대한 처리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삼 대표

한국농업신문 김진삼 대표
쌀관련 귀농․귀촌은 매우 어려운데, 이는 초기 자본이 매우 많이 들어간다. 기계․설비에 5~6억이 소요되고, 농지구입에 20~30억 등 막대한 돈이든다. 이에 대한 기술 개발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김연향 사장

한국영농신문 김연향 사장
식량자급률이 낮아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 농촌진흥청 연구성과를 보니 안도감을 갖게 되어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 있게 홍보하겠다. 이런자리가 중요한것 같다.

농수축산신문 최상희 부국장
농촌진흥청 이름을 시대와 트렌드 맞게 개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고민은 없는지


이양호 청장 -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으로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쌀 귀농․귀촌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임대 사업인 농기계, 미생물 등 활용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갈 것이다.
개명에 대한 것은 농촌진흥청 이름이 현시점에서 가장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농촌의 6차산업과 영농편익 시대에 맞는 이름인 것 같다.  

농업분과위원회 조경욱 간사

농업분과위 간사 농업축산신문 조경욱 발행인
6차 산업 촉진 전문가 협의회 역할은 무엇인지?

이범승 농촌지원국장 답변 - 6차 산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접근이 필요해 농식품부와 TF를 구성했다.
6차 산업 촉진 전문가 협의회는 외연확대, 새로운 아이템 개발 등 농진청 발전 방향 재정립을 위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하고 있다.
 

강신영 대표

농축유통신문 강신영 대표
로열티 대응 수출경쟁력 강화를 추진하신다고 하였는데 현제 수출품 1위는 라면 등 가공품이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윤병두 사장

농촌여성신문 윤병두 사장
귀농인 농기계와 미생물 등 영농장비 사용이 용이해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나 농업전문인에게는 다소 불만이 산재해 있다.또 인사이동등 청장님 교체시기 너무 빨라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곤란한 것 같다. 6차산업은 농촌진흥청의 기본미션이라고 생각하며 기존 농업연구에만 치우친 것을 농촌 연구로 확대해 그에 따른 연구진 육성이 필요하다.

허건양 연구정책국장 답변-
현재 농진청에서 개발한 특허는 원천기술, 유전체 등 1,606건 개발되어 33%인 534건이 기술이전 됐다.
품종은 2000년대 이후 1,179개 개발되어 43%인 507품종이 보급된 상태다.
 

김오환 발행인

양돈타임스 김오환 발행인
8월 폭염에 따른 양돈 생산성 저하로 차년도 농가소득에 영향을 주는데, 이상기상에 대응한 양돈개발 추진이 필요하다.
라승용 차장 보충답변-
축산유전자원 확보가 어려운 것은 질병 때문이다. 현제 17만 4천점이 확보되고 있는데,종축 보급은 민간보급과 첨예한 마찰등 문제가 있어 보급 확대에 고민 중이다.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원예산업신문 박두환 발행인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현장접목을 위한 지역별로 적합한 맞춤형 연구개발 강화가 필요하다.공동심포지엄 진행 등 언론인과 공동사업 발굴에 협조해 달라.
 
이양호 청장- 언론과의 공동사업은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대변인실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심포지엄 등 공감대 형성 장 마련이 필요하다면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