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이 올 가을 양잠농가 보급을 목표로 암수구별이 가능한 누에씨 대량 생산에 나섰다.

충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되는 누에씨는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실시되는 품질 검사에서 연속 12년 최우수 누에씨로 인정받은 우수한 품종이다.

특히 올 가을부터 보급되는 누에씨는 한생잠과 양원잠 등 4품종 1500여 상자로, 이들 품종은 그동안 번데기로만 구분이 가능했던 암수감별을 유충 단계에서 무늬로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도내 양잠농가는 별도로 암수감별을 위해 들이던 노동력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수 번데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생산으로 농가소득 제고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잠사곤충사업장 서상덕 팀장은 “양잠산업은 소비자층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우수한 누에씨 생산이야 말로 농가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를 통해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등 양잠농가에게 꼭 필요한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