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식을 소재로 시집이 출간돼 화재를 모으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6월 25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농협중앙회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임종룡 농협금융지주회장, 신충식 농협은행장, 신달자 한국시인협회장과 시인 30여명, 최영섭 작곡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로 맛을 낸 행복한 우리한식' 시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농협관계자는 "농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食사랑農사랑운동’의 일환으로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이번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며 "시집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76명이 참여해 비빔밥(오세영 作), 시래기(도종환 作), 빈대떡(오탁번 作), 쑥개떡(유안진 作) 등 76가지 우리 음식을 소재로 한 맛깔스런 시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대표 시 5편 도다리회(김광규 作), 배추김치(김후란 作), 쌀밥(이건청 作), 떡국(이근배 作), 된장찌개(최동호 作) 시 낭송 외에도 한식 시집 출판기념회에 걸맞게 16가지 대표음식에 대한 의미와 탄생 과정을 스토리텔링해 한식 실물을 전시한다.

또한 막걸리(김왕노 作)와 보쌈김치(서안나 作) 시는 가곡으로 창작돼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골지역에서 문학도를 꿈꾸는 강원 영월 석정여자고등학교 문예부 학생들에게 시인들의 친필서명이 들어있는 한식시집 30권도 전달된다.

한편, 이날 기념회에 앞서 농협 食사랑農사랑운동추진위원회에서는 신달자 한국시인협회장과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해 국민식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농협과 함께 펼칠 계획이다.

신달자 한국시인협회장은 "우리 한식의 소중함과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 건강한 우리 먹거리 소비와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도록 하기 위해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출간회에서 "식(食)사랑농(農)사랑운동’을 전 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도시와 농촌이 함께‘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