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계 소통․상생이 우선이다" 그러나, "낙농기반 위해요소에 맞서서는 단호히 대처 하겠다"

낙농육우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손정렬 회장은 14일 전문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낙농현안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손정렬 회장은 최근 이슈화가 되고 있는 ‘원유가격 연동제’에 관해서 입장을 표명하고, "이는 낙농․유업 상생과 원유대란을 막기 위해 지난 2011년 정부와 생산자, 유업체, 소비자, 학계 대표들이 합의한 사항이기에 올해 8월 첫 시행인 만큼 합의정신에 따라 원칙대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취임이후 100일간 일정을 소화한 과정에 대해서는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 것 같다. 선제적 현안대응을 위해 분야별 구성․운영해 지도자님들의 중지를 모으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아울러,낙농진흥회 연간총량제 및 기준원유량 회수율 문제 해결과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 등의 성과는 협회 임원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손회장은 또한 "앞으로 원유가격연동제, 낙농산업 선진화대책, 무허가축사 및 가축분뇨법 문제, 육우․송아지 가격안정 등 굵직한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 정부․유업체와의 상생, 농․축산단체와의 연대를 우선시하겠다"며,"낙농기반을 위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손회장은 "낙농은 타품목과 달리 농가 스스로 쿼터매매를 통해 수급조절을 해왔다"고 강조하고,"현재 낙농현장의 문제점을 고령화 현상, 환경규제 강화, 부채 및 유사비 증가, 구제역 백신․이상기후에 따른 번식간격 증가 및 생산 감소 등으로 보고 앞으로 우리나라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정책개발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