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고, 도시민들이 농어촌 전원생활을 통한 다양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귀농어·귀촌이 증가 추세에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2만7천가구가 귀농귀촌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이는 2010년 대비 6배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대도시 거주 베이비부머(713만명)의 66.3%가 농어촌 이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귀농어·귀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농림축산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실효성 있는 후계자 양성과 농어촌 인력부족 대책의 주요방안으로 귀농귀촌 활성화를 꼽고 있다.

따라서 귀농·귀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법제도적 지원방안이 절실한 가운데 최근 귀농어·귀촌 육성을 위한 법률이 제정되고 관련 토론회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운룡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지난 3일, 귀농어·귀촌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농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수준의 소득을 보전하는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육성에 관한 법률안(제정법)'을 대표발의 했다.

현재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귀농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 미비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또한, 귀농귀촌 희망자의 영농기반, 주택, 교육정보 등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운룡의원은 "이번 제정법은 귀농어업인과 귀촌인이 안정적인 농어촌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도 및 시군구에 귀농어·귀촌지원위원회를 두도록 했다"며,아울러, "귀농어·귀촌 정보습득, 농어업기술 및 농어촌 생활정보 제공을 위한 귀농어·귀촌 종합정보시스템을 설치하고, 교육훈련을 위한 종합지원센터도 설립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귀농어 후 3년이내에 일정수준 이상의 소득보전이 어려운 경우, 소득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정착초기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귀농어·귀촌 희망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원은 또, "향후 귀농어업인이 농어촌 경제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정비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히고, 아울러, "향후 귀농어·귀촌 육성법이 시행되면 농어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운룡의원은 6월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농어촌의 미래, 귀농·귀촌에서 답을 찾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