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2차례의 귀농·귀촌 교육인원이 계획보다 86%나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부처와 지자체가 교육에 참여하고 있고, 교육대상에 ‘공무원 배우자’를 포함한 것도 많은 호응을 얻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농식품공무원교육원(원장 정일정)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귀농귀촌 교육신청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교육을 보다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의 ‘귀농·귀촌 교육과정’은 지난 해 처음 개설돼 3회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5회로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가 신청자가 늘어 이번에 다시 7회로 늘렸다.

교육원측은 이번 교육확대는 올해 들어 2차례의 교육에서 당초 계획인 70명을 86%나 초과한 130명이 수료했으며, 5월 현재 200여 명이 교육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이러한 교육신청 증가는 베이비 붐 세대 등 많은 공무원들이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교육과정은 정부의 지원정책, 귀농귀촌 성공과 실패사례 등을 듣고, 귀농귀촌 지역을 돌아보면서 귀농인과 대화를 통해 성공노하우를 전수받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교육수료자를 살펴보면,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통계청, 검찰청, 경찰청, 방위사업청, 지자체 등으로 다양하며, 50대 이상이 88%를 차지했고,특히, 올해에는 공무원의 배우자에게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해 교육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교육생 설문조사 결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귀농귀촌 설계에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정일정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은 "귀농·귀촌은 가족의 동의와 이해가 중요하다" 며,"앞으로도 공직자들의 귀농·귀촌 교육수요를 적극 수용해 은퇴 공무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면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알찬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