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신현관)은 올해에 파종할 콩 정부 보급종을 전국 콩 신청 농업인에게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급되는 콩 보급종은 장류 및 두부용인 대원, 태광, 대풍, 천상 4품종 1,236톤과 콩나물용인 풍산나물, 신화 2품종 144톤으로 총 1,380톤 분량이다.

이는 지난 해 공급한 1,314톤보다 5.0% 증가한 물량으로 1,380톤은 2012년 기준,우리나라 전체 콩 재배면적의 32% 가량 재배할 수 있는 종자량에 해당한다.

정부 보급종은 LMO(유농림축산식품부 전자변형생물체) 위해성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종자로써 엄격한 품질관리와 종자검사를 거쳐 생산돼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다.

국립종자원 이재현 종자유통과장은 "정부보급종이 과도한 밀식과 비료를 많이 줄 경우에는 도복 및 병충해 저항성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한 재식거리 유지와 비료를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콩 보급종 중 대원, 태광, 대풍, 천상 등은 약 80여톤의 종자가 남아 있어 인터넷(http://www.seed.go.kr) 또는 국립종자원의 각 지원을 통해 품종특성 안내 및 개별신청이 가능하다.

개별신청은 품종별 잔량이 소진되거나 파종기까지 가능하며, 신청 후 종자대금을 입금하면 택배로 농가에 공급된다.(택배비는 농가 부담)

콩 보급종을 신청한 농업인은 5월 중순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종자를 공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