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산업에 있어 환경문제가 중요화두로 떠오름에따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서는 “중장기 가축분뇨 자원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함으로써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및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친환경축산업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화 중장기 대책'을 적기에 추진함으로써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도모하기로 하고,오는 2017년까지 공동자원화시설 및 에너지화시설 등 확충을 통해 국정목표인 자원화율 91%, 공동자원화율 17% 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2016년부터는 공동자원화시설, 2017년부터 액비유통센터는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료생산업 등록 의무화를 통해 고품질 액비 생산·유통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흐름에서 가축분뇨는 환경 폐기물의 개념에서 자원으로 전환하였을 뿐만 아니라 화학비료 대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1월1일부터 해양배출 금지에 따라 2006년부터 2011년까지 261만톤을 감축해 제로화를 달성했고, 잘 부숙된 액비에 대한 농가 신뢰 회복을 통해 자연순환농업 분위기를 확산시켜 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가축분뇨법 개정 등 환경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친환경 농업에 필요한 고품질·맞춤형 퇴·액비 수요가 증가하는 등 새로운 여건 변화에 적합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정부는 축산환경자원화협의체, 시·도 및 시·군 담당자와 공동자원화 및 액비유통센터 등 이해관계자 협의등을4차례 거쳐 “중장기 가축분뇨 자원화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중장기 가축분뇨 자원화 대책“은 4개 대과제 및 16개소과제로 구성돼 있다.

과제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첫째로 퇴·액비 공동자원화시설 및 에너지시설 확충을 통해 자원화율 91%, 공동자원화율 17%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공동자원화시설은 2017년까지 총 150개소를 설해여 연간 약 450만톤의 가축분뇨를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처리기반을 구축하고,에너지화시설은 2017년까지 총 21개소를 설치해 연간 약 44만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한 후, 약 84백만㎾ 전기를 생산·활용한다는 방안이다.

액비유통센터는 2017년까지 287개소를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2018년부터 공동자원화시설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품질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개별농가 정화시설은 약 400농가 가량 지원방안을 마련해 가축분뇨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강화된 수질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기존 시설 중 5년이 경과한 노후화된 시설은 2014년부터 개보수 수요를 파악해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시행 지침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둘째로,품질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공공자원화시설,2017년부터 액비유통센터는 비료관리법에 따른 비료생산업 등록 의무화 하는등 고품질 퇴·액비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셋째로는 민간전문관리기구 설립 등 사후관리 체계 개선을 위해 올 상반기중 가축분뇨 업무를 전담하는 (가칭) 축산환경자원센터 설립준비단 운영하고, 2014년 제도 및 예산 확보 후, 2015년부터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지역별 가축분뇨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전산 관리(Agrix)를 통해 지자체 업무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통합 관리체계 구축하고,2017년까지 가축분뇨 컨설턴트 300명을 육성해 2016년부터 자격증 제도 도입 및 가축분뇨 컨설팅지원사업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하기로 했다.

넷째로 제도개선과 R&D 확대 및 평가·포상 등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를 위해 비료공정 규격에 따른 가축분뇨 발효액 기준을 재 설정 하고,친환경 농장재 허용등 사업지침을 보완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동자원화율 확대 등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 농진청과 함께 ‘가축분뇨 자원연구 사업단’을 구성,230억원 가량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환경부주관으로 가축분뇨 배출, 수집·운반, 처리 및 재활용 사업장 처리과정 등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자인계제도를 시범 운영하고,지자체의 가축분뇨 자원화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4년 부터 시·도 및 시·군 가축분뇨 시책을 평가·포상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최정록 과장은 "가축분뇨를 이용해 고품질 퇴·액비 또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환경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하는 창조산업으로 육성해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자연순환농업을 확대하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번 대책이 적기에 실행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가축분뇨 협의체, 농협중앙회, 생산자단체,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정보교환 및 협력체계를 유지하는 한편,5∼6월 중 생산자단체 등에 대한 권역별 순회설명회 등을 통해 현장 적용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과제별 세부추진계획 마련시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조사료 증진을 위한 비료생산업 등록 및 시비처방 의무화 등의 제도 도입에 따른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 협의체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