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의 탑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수출농업인, 수출업체,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5.3(금) 오후3시 aT센터에서 ‘제14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수출업체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올해 농식품 수출 60억불 달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작년 농식품 수출확대에 기여한 공으로 농업회사법인 머쉬엠(주)과 ㈜동서, ㈜모닝팜과 ㈜담터가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았고, 이외에도 수출현장에서 애써 준 수출농업인, 수출업체 및 해외바이어에게 수출탑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머쉬엠(주)김일중 대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농업회사법인 머쉬엠(주)은 국내 새송이 버섯 수출의 76%를 담당하는 수출선도조직으로, 한국산 버섯의 고품질 이미지 마케팅 등을 추진해 2012년 전체 새송이 버섯 수출 10.4%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쉬엠과 더불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주)동서는 대한민국 대표 커피조제품 수출업체로서 수출 개시 20여년 만에 50배의 성장률을 보였고, 미국, 호주, 러시아 등 세계 27개국에 한국산 커피조제품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주)모닝팜은 국내 최대 단감 수출업체로서 단감명품화 사업 등 품질 고급화와 지속적인 안전성 확보 노력을 통해 단감 수출 증가(‘12년 36.5%)에 기여했고,(주)담터는 중국·미국·일본 등지에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전년대비 90% 이상의 수출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전통차의 글로벌화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출 정책 관련 지자체 시상에서는 강원도가 최우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각각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해외시장개척사업비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게 됐다.

이동필 농식품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농식품 수출업체와 농가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표하며 올해수출 목표 60억불 달성을 위한 정부․수출업체․농가의 공동 노력을 요청했다.

특히, "작년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농업 선진국의 수출액이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2012년 우리 농식품 수출 성장은 매우 값진 성과였다"고 평가하고,"올해를 농식품 수출의 재도약의 해로 삼아 우리 농식품이 새로운 한류 붐을 일으키고 수출산업이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을 달성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농식품 수출증대에 기여한 수출업체와 농가의 노력을 치하하고 감사를 표했다.
김사장은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한류 열풍을 활용한 시장다변화 전략 추진, 수출물류 인프라 확대 등 수출경쟁력 강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유망품목 육성 등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농식품 수출산업이 진일보하는데 큰 역할을 해준 수출업체와 수출 농가에게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 수출이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면에서 높게 평가하면서 수출산업이 6차 산업화를 앞당기고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을 통해 관계기관간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원활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이는 농식품 수출확대의 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