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북농업 글로벌 확대를 위해 14일 해외농업개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농업인, 참여기관의 사업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청취 및 의견을 수렴하여 민간주도·실수요자 중심의 경북농업 전진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북도의 해외농업개발 현황은 캄보디아, 러시아 연해주, 키르키즈스탄, 몽골 등 4개국에 총 14,030ha 규모로 총 57억원을 투자해 캄보디아에서는 카사바 13ha, 울금(강황) 20ha 파종, 옥수수 및 벼를 시험재배 했다.
또,러시아 연해주에서는 조사료 1,500ha 계약재배 및 러시아 연방정부의 조사료 검역장 사용이 승인됐으며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에서는 양파를 시험재배(1.5ha)하였고 특히, 몽골에서는 해바라기 등 종자 86톤, 감자 270톤 수확, 묘목 30만주 이식으로 102.5백만원의 조수익(환산)을 창출했다.

금년에도 잠재적 개발가치가 큰 국가를 대상으로 농장설립, 농자재, 수리시설 투자 및 해바라기, 메밀, 카사바, 옥수수 등 사료작물 파종(2,511ha), 묘목 이식(5ha, 2백만주)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농민사관학교 해외농업개발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지역농업인의 성공적인 해외정착을 지원한다. 또한, 개도국의 농업인 연수초청교육을 통해 해외농업 진출국에 대한 농업·농촌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김준식 쌀산업·FTA대책과장은 "현재 해외농업개발사업은 시행초기단계로 아직까지 해외생산 농산물이 국내에 도입된 사례는 없었으나 경북농업의 전진기지를 확보하고 ‘경상북도’ 글로벌 브랜드 가치 창조를 위해 해당국가 협력, 진출 농업인 지원 및 개도국 농업인 초청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농업개발협력법’이 ‘12. 1. 15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해외농업개발 지원을 적극 건의하고 향후에도 필리핀 등 해외농업 실태조사 및 개도국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경북농업의 경제영토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