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새롭게 추대된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은 4월11일 서울 서초구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사료가격 인상안 반대 성명서 발표와 관련해 "현재 축산물 소비감소와 내릴만한 여러 여건이 되었음에도 사료값을 내려할 시기에 올린다는 것은 축산농가들과 상생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울러,향후 상생할 생각이 없는 사료업체들의 명단도 조만간 공개해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히며,전 축종이 살아남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현실을 외면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지난 5일 식약처에서 처장과 축산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진것에 대해 "그동안 과거 식약청과 대화를 하려해도 장벽이 높아 대화가 어려웠었다"면서 "이번 서울청에서의 간담회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말하고, "아울러,앞으로 터놓고 소통하면서 자주 식약처와도 모든 현안에 대해 30여개 회원사들과 함께 협력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장은 최근 축산단체들의 농성철회와 관련,"농성이 전부가 아니고 공감대가 형성되고 합리적인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대화와 타협으로 현안을 헤쳐 나가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축단협도 명분과 합리적 판단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지난 이명박 정부에 비해 박근혜정부 들어 축산계와 대화를 하려한다는 느낌을 받기에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앞으로 정부가 수입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에 대한 강화등 도 필요하고,최근 일부 언론들의 무분별한 축산물 죽이기 보도로 인해 많은 선의의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있다고 우려하며,정확한 사실을 가지고 보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이와관련 축단협은 앞으로 정기적인 기자간담회를 가지기로 하고 축산현안에 대해 언론과 지속적인 의견소통과 제대로 알리기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축단협 이창호회장은 "앞으로 수급안정과 조절에도 노력을 기울이고,아울러,축산에 대한 이미지제고와 친환경적 개념정리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향후 축산물가격안정제,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근본적인 FTA 대책을 수립하는 등 모든 축산업계에 대해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축단협 이창호 회장을 도와 축산계를 끌어갈 부회장에는 이강우 전국한우협회장과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이 선임됐고,사무총장에는 한국오리협회 이강현 전무가 맡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