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각 단체별로 축산물 소비운동을 벌이고 행사들도 개최하는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갈수록 축산업계의 위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5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정부가 국내 축산업이 고사돼 말살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루속히 발빠른 축산업 안정화대책을 발표하고 경영안정자금의 지원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올해들어 정부의 축산대책으로 발표된 것은 고작 금리 3%짜리 사료직거래 자금 1,700억원 지원"이라며,"그나마 명분은 있었지만 축산농가의 입장에서 보면 필요한 만큼 받을수도 없어 경영난을 조금이라고 타개하기에는 이는 너무 터무니없는 지원책으로 국내축산업 보호를 위해 넘쳐나는 수입육을 규제하고 강제할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협에 따르면,현재 한우농가는 장기적인 불황과 소값하락으로 2012년 한미FTA발표이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1년만에 1만7천여농가가 폐업을 했으며 지금까지 소값 회복을 바라며 근근히 지켜오던 농가들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폐업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우협 관계자는 "정부가 단기적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안정화 시키고 한우농가들이 중장기적으로 계획 경영을 할수 있도록 유도할 대책을 발표하기 바란다" 며," 사료 직거래자금의 확대등 농가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암소수매를 통한 단기적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60개월이상 암소 부산물 폐기 지원 및 수입육과 수출도축장에 대한 검역강화를 위한 조치등를 취하고 원산지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더불어 송아지생산안정제의 확대실시와 FTA피해보전직불제, 폐업보상제의 현실성 있는 시행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