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좌4번째)이 지정서 수여후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장관 이동필)는 4월 3일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의 조사·연구 및 예방교육을 담당할 농업안전보건센터 5개소를 지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

농식품부는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올해 우선적으로 한양대산학협력단,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조선대산학협력단, 경상대병원 등 5개소를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농업안전보건센터는 호흡기 질환, 고온·일광 자외선 질환, 근골격계 질환 등 농업인에 유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농업인 직업성 질환(농부증으로 통칭)에 대해 센터별로 연구주제를 정해 조사·연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농부증은 농업을 직업으로 하는 농업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정신적․신체적 장애 증후군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앞으로 기존 센터의 연구주제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가로 농업안전보건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농업인의 농작업과 주요 질환과의 연관성 등을 규명하고, 질환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동필장관은 수여식에서 "이번 농업안전보건센터 지정으로 다양한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에 대해 정확한 조사 및 연구가 이루어져 농업인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