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 온난화로 유발된 기후이상이 농업인들의 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한 우리나라는 FTA 등 자유무역 시장의 개방으로 이제는 원예농업도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놓여있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 키워드로 농업관련 학계 및 산업계에서는 ‘시설원예와 식물공장의 연구개발 및 활성화’를 입을 모아 말하고 있는데 특히 2013년은 국내 농업관련 종사자들에게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예 농업 분야에서 굵직한 행사들로 불리우는 4월20일 개막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  국내 원예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사)한국원예학회가 주최하는 창립 50주년 기념 'GreenSys 2013 국제심포지엄'도 잇따라 열릴 예정으로 있어 농업계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제심포지엄 포스터,10월6일~11일 제주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월 6일~ 11일까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최,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형 시설원예와 식물공장의 연구개발 방안을 논의하게 될 이번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에는 30여 개 분과세션을 나누어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기술과 정보에 대한 연구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IT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와 농업 선진국인 유럽, 미주 국가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원예학회(ISHS) 주관으로 (사)한국원예학회,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GreenSys 2013 - 시설원예와 식물공장의 환경조절, 에너지 절감 및 작물생산 신기술” (GreenSys2013 - New Technologies for Environment Control, Energy-saving, and Crop Production in Greenhouse and Plant Factory) 은 관련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심포지엄으로서, 2004년 벨기에, 2007년 이탈리아, 2009년 캐나다에 이어, 2011년에는 그리스에서 개최됐고, 2013년 올해 10월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이 개최하게 됐다. 
 
GreenSys 2013 조직위원회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거는 기대가 크다" 며,"기술농업과 관련한 세계 학술대회가 국내에 개최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정부 및 지자체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의 공동조직위원장인 손정익 서울대교수는 "농업시장이 세계화가 될수록 우리나라 농업 역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해야 하고, 시설농업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R&D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심포지엄기간중에는 한국생물환경조절학회의 추계학술대회도 개최돼 국내 각 대학, 연구소, 산업체에 종사하는 회원들의 대거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말까지 국제원예학회(ISHS) 논문 접수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초록은 모두 1차적으로 35개국 300여 편에 달하고 있고, 학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통과된 초록들은 추후 국제원예학회(ISHS)의 ‘Acta Horticulturae’에 인쇄돼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초록 마감기한 내 제출하지 못한 연구자들을 위해 포스터 초록에 한해 GreenSys 2013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5월 31일까지 연장 접수도 받는다.

조직위측은 "이밖에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관련 산업체,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전시회 및 제주 관광지의 고유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교행사, 문화관광, 산업시찰 등도 계획되어 있다"면서,특히, "산업시찰 프로그램 중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감귤의 시험재배 현황을 볼 수 있는 제주농업기술원 및 한국공항㈜에서 운영하는 파프리카 농장을 방문할 수 있어 해외뿐 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모든 참가자에게 특별한 학술적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