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이 전체 공공기관 여성 임원 비율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은 15명으로 전체 254명의 5.9%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전국 288개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은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인 8.8%로 "이는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3년 내에 15%, 5년 내 30%수준으로 늘리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도’에 크게 부족한 형편"이라는 지적이다.

※ 17개 공공 기관 임원 현황                                                 (자료:국회입법조사처)

농식품부 산하 17개 기관을 살펴보면, 총254명의 임원중 여성임원은 15명으로 여성임원이 가장 많은곳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4명으로 가장많고,aT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농기평이 2명씩,농협,농업기술실용화재단,축산물기준원,수자원관리공단,임업진흥원,가축방역본부,농정원이 각1명,나머지 마사회,수협,산림조합,농어촌공사,녹색사업단,식품연구원,어촌어항협회등은 단 1명도 임원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비율3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윤의원은 이에 "농식품부의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비율이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고,여성 임원이 남성에 비해 턱없이 적은 데에는 "아직도 암묵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의식이 남아있고, 자녀에 대한 양육, 교육에서 여성의 역할이 큰 데 반해 일터에서 이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정책이 부족한 탓" 이라고 분석했다.

윤명희의원은 또한 여성정책 담당 부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여성 임원의 확대는 넓게 보면 여성권익 확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농림부에서도 농촌여성정책과의 부활 등 적극적인 여성권익 향상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 고 말하고 "여성이 역량을 늘리고 능력에 따라 차별 없이 인정받을 수 있기 위한 입법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