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각 제과업체들과 빵집등 관련업체들이 대목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쌀소비 및  건전한 먹거리 소비를 늘리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이나 사탕 대신 우리 고유 음식인 ‘백설기 떡’을 주고 받는 '백설기 데이' 행사를 홍대앞 어울림로에서 오후1시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대국민 참여를 호소했다. 

농협 김수공  농업경제대표는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쌀이 갈수록 외면받고 있어 안타깝다"며 "백설기데이 행사를 통해 품질좋고 맛 좋은 국산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쌀 재배 농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설기데이는 외국기업들의 무분별한 상업적인 마케팅으로 얼룩진 국적불명의 전통없는 기념일 대신 하얀쌀로 빚어 ‘티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이란 뜻을 지닌 우리 고유 음식인 ‘백설기 떡’을 서로 선물함으로써 우리 쌀 소비촉진과 우리농민이 정직하게 피땀흘려 수확한  쌀 사랑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젊은 층에 대한 홍보확대를 위해 홍대 거리에서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며, 전국의 농협지점이 있는 대학교 10곳에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 수도권 각 유통센터(고양, 성남, 수원, 양재, 창동)에서도 고객을 대상으로 백설기 데이 행사를 동시에 실시할 예정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영양챙기기와 함께 한층 더 친숙히 다가가고, 쌀 소비확대로 우리 농촌을 지키는 농가소득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행사는 농협과 한국떡한과세계화협회가 주최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배부수량은 백설기와 한과세트 약 6천개, 장미꽃 6천송이를 현장에서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