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저현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aT가 수출상승세를 타고 있는 우리 농수산식품에 보다 강한 동력을 걸어주기 위해 세계 최대 대형유통업체인 TESCO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 아시아 매장을 기점으로 유럽매장까지 입점확대를 꾀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 폴(Jean Paul) 테스코 아시아 식품소싱 본부장, 김재수 aT 사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이에 2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TESCO 구매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농식품수출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 TESCO-Homeplus와 3자간 MOU를 체결하고,TESCO 진출을 위해 Homeplus와 상호협력해 국내 수출유망한 농식품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ESCO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헝가리, 체코, 중국, 태국, 한국 등 14개국에 6,5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122조원에 달하는 세계 규모의 대형유통업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TESCO 아시아지역 식품소싱 본부장과 함께 태국, 중국에서 8명의 신선, 가공식품 구매 바이어들이 참석해  우리나라 단감, 배, 딸기, 버섯, 돈육부산물, 스낵류 등에 관심을 갖고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은 8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점진적으로 일본시장 의존도를 벗어나 신규 주력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중국, 아세안 시장 점유율은 5년새 각각 4%p, 5%p 증가한 16%, 15%이며, 한류가 유럽까지 확산됨에 따라 유럽수출도 증가 추세다.

따라서, aT는 이번 TESCO-Homeplus 네트워킹을 본보기로 보다 다양한 창구를 이용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표 aT 농산수출팀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TESCO가 진출한 14개국 매장의 수입 농식품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며 ,"수출상담회를 통해 최근 수출판로를 찾고 있는 돈육 부산물과 신선농산물 업체들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TESCO, Homeplus와 협력해 한국농식품의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