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서초동 축산회관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이 회장선거 투표후 개표 발표를 하고있다

제15대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에 손정렬 후보(50,경기 가평)가 당선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2월 21일(목)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 예․결산 승인 및 제 15대 집행부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당연  협회장 선거였다.

협회장 경선에서 현 회장인 기호 1번 이승호 후보와 기호 2번 손정렬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총149명 대의원 중 145명이 공식 투표에 참여해 이승호 후보가 66표,손정렬 후보가 79표를 득표해 13표 차이로 당선됐다. 
 

신임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이 당선인사말을 하고있다

손 당선자는 건국대 대학원 수의과(08)를 졸업 ,가평군낙농연합회 회장,낙농진흥회 이사(02~05),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 부위원장(05~07),한국낙농육우협회 감사(99~2010),그리고 2007년 ~ 현재까지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 자문위원과 서울우유가평축산계 계장직을 맡아왔다. 

오는 3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낙농육우협을 이끌게 될 손정렬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서 "지난 9년간 목숨걸고 고생하고 협회발전을 위해 이끌어 온 이승호회장께 감사를 드린다" 며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낙농육우인들의 선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낙농가를 위해 온몸으로 실천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도 사업결산,  2013년도 사업예산,  정관개정(감사임기 2년에서 3년으로 조정)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고,지역별 안배에 따라 도(연합)지회별로 선임된 협회 임원을 인준했다.

2013년도 협회사업 규모는 189천만원으로 편성됐으며, 낙농정책연구소 운영, 국산우유 인증사업 추진, 낙농인의 날 제정 및 행사 개최, 한국국제축산박람회 개최 주관, 육우의무자조금 추진 등 굵직굵직한 신규사업도 포함됐다.

특히 협회 대의원들은 올해 현안사항으로, 낙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원유가격연동제 연착륙과 육우송아지가격 안정대책 마련, 가축분뇨법 개정에 따른 낙농부문 대책방안 마련 등을 집행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대의원들은 낙농육우 산업 안정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실현, 우유수급 및 육우산업 안정 대책, 비용절감 및 환경･분뇨대책 등 3개항 대정부 건의문 및 고품질 우유․육우 생산, 친환경 목장경영 및 우유․육우소비 확대 선도, 낙농가 대통합 및 자주성 확보로 강인한 협회 실현, 농축산업 및 국가발전 등의 4개항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