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이 사퇴하면서 빈 공백을 메우고 2013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한 한우인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2월14일 회장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이강우 現 부산.경남도지회장과 조위필 전 한우자조금대의원 의장(現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삼선회장)이 최종 후보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안성 농협연수원에서 열릴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남겨놓은 가운데,그전까지 두 후보간 단일화 해 추대형식으로 회장선출 찬판투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가능성은 지난번 이사회에서 현재 내.외부갈등과 협회 창립이래 최대 재정적자등  공중분해 될 위기에 있는 협회를 한우인들이 단결하고 그 모범을 이번 한우협회장 선거에 보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돼 공감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만일,단일화 실패시엔 현 두후보의 경쟁구도로 투표가 치러지고 선출되는 회장은 김남배 전 회장의 남은 임기인 2015년 2월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회장선거 후보들을 간단히 살펴보면, 기호 1번 이강우 후보는 43년1월생으로 거창 중앙고등학교 졸업하고,2000년~2005년 전국한우협회 거창군 지부장,2001년 거창군 애우추진위원회 회장,2005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리위원,2012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2012년~ 현재까지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을 맡고있다.

기호 2번 조위필 후보는 66년 7월생으로 98년  보은농업고등학교 졸업하고,2006년~2009년 전국한우협회 보은군지부장,2006년~2009년 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장,2008년~2011년 전국한우협회 충북지회장,2009년~2010년 한우자조금대의원 의장,2011년~현재 한국민속소싸움협회 삼선회장을 맡고있다.

작년 4월30일 제6대 한우협회장 선거때에는 271명이 참여,  1차 투표에서 김남배 후보 131표, 이근수 후보 102표, 조위필 후보가 36표등을 얻어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임관빈 부회장의 비상 직무대행체제인 한우협회가 극적으로 후보단일화 해 추대형식으로 갈지 두 후보간 치열한 투표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경선이 아닌 무투표 당선으로 결정돼 강성기 現 자조금관리위원장이 단일후보로 무투표 당선돼 연임하게 됐다.

자조금측은 관리위원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민경천 후보가 한우인들의 단합을 위해 14일자로 사퇴했다고 밝히며  현재 자조금,협회,한우인들이 단합해서 앞으로 새정부들어 일어날 여러사안들을 함께 헤쳐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