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부장관 내정자

새정부 농림축산부 장관에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내정됐다.

17일 오전11시 대통령인수위원회측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1개 정부 부처 장관 내정자 명단을 발표하고 내각 인선을 마무리지었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는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장이 내정됐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는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가 내정됐다.

또,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이 내정됐고, 환경부 장관에는 윤성규 한양대 교수가,기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수산이 떨어져 나가면서 다시 부활되는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윤진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이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윤상직 지시경제부 1차관이,통일부 장관에는 유길재 한국북한연구학회 회장이,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서승환 연세대 교수가 내정됐다.

장관 내정자 명단을 발표한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새 정부가 원활하게 운영을 시작하려면 정부 조직개편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한다"고 협조를 거듭 촉구하고, "부득이 장관 내정자 명단을 먼저 발표하는 것을 양해해달라"고 당선인 입장을 전했다.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농업전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한편,새정부 농림축산부 장관에 내정된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1955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영남대 축산경영학과(78)와 서울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석사(81),미주리대학교 대학원 농경제학 박사(91)를 마쳤고 농촌희망찾기 현장포럼 대표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공을 인정받아 1999년 국민포장과 2011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았다.

이동필 장관내정자는  국무총리실 농정심의위원회 실무위원(94),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04~현재), 농어업농어촌발전특별위원회 제2분과 산업소위 위원장(06~현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전문위원(08~현재)등을 두루 거쳤으며,올 초에 치러진 2013년 농업전망대회도 서울과 지방2곳으로 분산 개최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원장은 지난 2011년 10월 취임이후 농업관측센터 전문인력을 보강하고,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현장토론회와 한미FTA피해대책 중장기농정연구 TF운영,국제곡물관측정보사업,농정포커스 발행등 다방면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한,귀농·귀촌정책연구포럼 및 토론회 개최를 통해 도시민의 성공적 귀농.귀촌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30여 년간 국책연구기관에서 전문적 식견을 갖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고, 농업 정책연구와 현장을 함께 이해하는 종합적.합리적 사고가 탁월하다는 점이 내정배경으로 꼽힌다.

앞으로 향후 우리 농업을 둘러싼 환경과 변화요소들을 분석하고 미래농정을 이끌어 가기위한 전망과 정책제시를 할 수 있는 국책연구기관 원장을 새정부 장관으로 내정했다는 사실은 박근혜정부가 직접 농업을 챙기겠다고 말한것과도 어느정도 매칭해 예상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