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가 지난해 실시한 농산어촌개발사업의 총괄계획가 제도 시범사업을 운용분야를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총괄계획가는 시장군수의 위촉을 받아 농어촌마을개발사업 계획수립의 전 과정을 총괄 진행·조정하는 전문가를 말하는 것으로,지난해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에 한정해 운용했으나, 시군 단위 농산어촌개발사업 및 면단위종합정비사업 등에도 확대해 횡성 강림면, 보은 산외면, 홍성 장곡면, 임실 (총괄), 진도(총괄), 봉화군 법전면, 경남 합천군, 제주시등 총 8개 지구를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농산어촌개발사업은 읍면정비 80개소, 권역단위종합정비 85개소로 총 165개소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시범사업 분석결과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계획 수립과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의 역할 및 행정기관 등의 전문성이 보완돼 기본계획의 수준이 향상됐으나, 한우를 활용한 마을의 소득향상 방안과 연계하고, 경관자원(금골산 등)을 권역사업과 연계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또,시범사업 추진 전 총괄계획가의 역할정립 미흡과 활동 매뉴얼 및 체계적인 교육 부재, 위촉시기 지연 등으로 초기 원활한 추진에 제약이 있다고 판단돼 이를 개선했고,제도 정착을 위해 2013년에 시범사업을 연장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와 올해 운용사례 및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총괄계획가 역할모델 및 운영지침, 역량요소 규명, 교육 및 활용 매뉴얼 등을 마련할 계획으로 2014년도 이후에는 농산어촌개발사업 예산을 활용해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총괄계획가를 선발․위촉하도록 할 예정이다.

총괄계획가의 자격기준은 농어촌정비법에 근거하며, 이외에도 총괄계획가, 실무계획가 유경험자 등을 대상으로 농어촌 발전에 대한 기여도 등을 감안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괄계획가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2013. 2. 6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게시된 공고문 첨부 서식을 다운받아 우편 또는 이메일(okan@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