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7일 농기계 고장 및 수명 단축 예방, 영농 적기 대비 등을 위한 농기계 관리 요령을 발표하고, 보관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기종별 정비 및 보관 및 관리 요령으로는 각종 농용엔진은 묵은 엔진오일이 엔진이 더운 상태에서 배출해 적합한 오일을 규정량 주입 후 각부에 새 오일이 공급되도록 공회전 후 단기통의 경우에는 압축상태에서 보관한다.
또,냉각수는 완전히 제거하거나 부동액으로 교체하고,부동액 농도를 40%(약 -25℃에서 동결) 정도로 혼합 한다. 휘발유 엔진은 연료탱크, 연료여과기, 기화기에서 연료를 완전히 제거하며, 경유엔진은 연료탱크에 연료를 충만시키고 연료 콕크는 OFF로 한다.

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새것으로 또는 테이핑하고 축전지는 터미널(-)을 분리하고, 1~2개월마다 보완 충전하고,공기청정기에서 건식은 여과지(엘리먼트)를 압축공기로 청소하고, 습식은 거름망을 석유 등으로 세척 후 오일을 교환한다.
 
본체 및 작업기 관리요령으로는 경운기 경우,외부 청소 후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주고,볼트, 너트의 이완 및 탈락 여부를 확인하고 조여준다.

주클러치 레버는 작동의 위치에 변속레버는 중립의 위치에 놓고,구동벨트(V벨트)는 느슨하게 하고 타이어가 땅에 닿지 않도록 하며, 타이어의 공기압은 정상 압력보다 조금높게(10~20%)한다
작업기는 오일을 바르며, 트레일러는 페인트가 벗겨진 곳을 칠하고 오일을 덧칠해 눈,비를 맞지 않도록 한다

트랙터는 작업 종료 후 바로 물로 세척한 후 물기를 잘 닦고 각 회전부나 습동부에 충분히 주유한다.
세척시 전장(전기)부에 가급적 물이 가지 않도록 하고 커버를 씌울 경우에는 기계가 완전히 건조 된 후 엔진정지 10분 이상 경과 후에 씌우도록 한다.

아울러,차체의 녹슬기 쉬운 부분에 방청유나 엔진오일 또는 그리이스를 발라주고,클러치 하우징의 배수플러그를 뽑아 물의 침입을 확인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정상 압력보다 조금 높게 (10~20%)한다.
이어 벨런스 웨이트를 떼어주고 작업기를 분리한 후 유압 리프트암을 올려놓는다. 

콤바인은  각부를 세척하고 마른걸레로 물기를 닦아주고,각 체인이나 회전부, 마찰부에 충분히 주유하여 녹슬지 않게 한다.
각부에 곡물이나 지푸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하여 쥐의 침입을 예방하고,페인트가 벗겨진 곳은 칠을 하여 녹슬지 않게 한다.
이어 일으켜 세움체인을 조금 느슨하게 (5~10㎜)정도 조정하고,예취날을 깨끗이 청소하고 날 간격을 0.1~0.5㎜로 조정 후 그리이스를 충분히 도포한다.
각 레버는 끊김 또는 절의 위치로 놓고,탈곡부는 물 청소를 하지말고 압축공기를 이용해 청소한 후 왕겨에 새 오일을 섞어 탈곡부에 넣고 회전시켜 녹슬음과 쥐의 접근을 예방한다.

이앙기 는 이앙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오일을 충분히 발라주며,이앙암은 모 떼는 위치나 심음 위치로 한다. 받침대 등을 이용하여 부판이 땅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양수기는  공기콕크와 배수콕크를 열어 물을 완전히 배수시키고,양수기를 분해, 오물 등을 제거하고 깨끗이 닦은 다음 기름칠해 조립 후 보관한다.

동력분무기는  분무기 및 각 호스에 약액이 남지 않도록 하고 깨끗한 물로 세척 후 물을 완전히 제거한다.
조압나사는 풀어주고 조압레버는 아래로 내려놓고,V벨트를 벗겨주고 V페킹에 새 그리이스를 주입한다.

곡물건조기 는 남은 곡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각종 벨트는 느슨하게 하며,투입부, 배진통, 바람 조절문을 닫아 쥐의 침입을 막는다.
아울러,전원을 차단하고 연료탱크의 드레인콕을 이용 불순물을 제거한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관계자는 "일부 농가에서 고가(高價)의 농기계를 정비 없이 야외에 방치, 눈·비에 노출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음 농작업 시 잦은 고장과 이에 따른 안전사고 등을 야기하고 있으며, 수명 단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므로 기종별로 정비를 철저히 한 뒤 보관 관리 요령에 따라 눈.비를 맞지 않는 건조한 장소에 보관해야 잔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