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면 바로 응징하겠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2012년 식품기업 신년교류회에서 기업들에게 물가안정 협조를 구하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일 aT센터에서 열린 '2012년식품기업 신년교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리거나 이윤만을 추구하는 등 물가안정에 협조하지 않는 업체에는 앞으로 절대 할당관세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원당과 밀가루 등 36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이 식품업체의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류회 인사말에서 서장관은  "농림수산식품부에 식품이 들어오기 전엔 농업,수산협회 규모가 50조에서 식품산업이 들어오면서 142조원 규모로 커져 약2.8배가 늘어났다." 며 "정부는 식품산업을 규제대상이 아니라 진흥.발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것" 이라고 밝혔다.

서장관은 품목별로 30% 이상 수출을 늘려야 올해 목표인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식품가공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체크프라이스 협약을 맺은 덕분에 작년 김치 수출이 역대 최고인 1억5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또,"정부는 목표를 2017년까지 245조원으로 늘리고,200만명 일자리와 수출도 200억불로 늘릴계획"이라며, "aT에 식품지원센터를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접수.서비스하는등 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 체크프라이스는 국제 시장에서 덤핑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 이하로는 수출 승인을 받을 수 없는 최저의 수출 가격을 말한다. 
*할당 관세란 수입물품의 일정한 수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탄력관세로 수입물자 수급을 원활히 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기본관세를 깎아주는 혜택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