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이 12일 오전, 새누리당 4층 기자회견실에서 박근혜 후보의 ‘농․수․축산인들과의 약속’을 국민들 앞에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농수축산인들과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의원은 "지난 10일 대선후보의 경제분야 토론회에서 제대로 알릴 수 없었던 농․수․축산업 관련 공약을 알리고 실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회견을 마련했다" 며 "박근혜 후보가 70년대 ‘새마을 운동’과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유일하게 농업 비례대표를 둔 점’을 예로 들며 박 후보의 농정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그 어떤 후보보다 넓고 깊다"고 말했다.

윤의원은 또 "농․어민들이 직면한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농․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5개 대공약과 62개 세부약속으로 구성된 18대 대선후보 농어업 정책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박 후보의 공약기조가 ‘실현 가능성’에 초점을 둔 공약이라며, 농․어민들의 삶과 경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공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어촌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 등 박 후보의 대표 공약 3가지를 소개하며,박근혜 후보의 공약과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몇 가지 명백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우선, 문재인 후보의 ‘깨끗하고 정감 있는 농어촌 조성’ 공약은 이미 지난 8월 31일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어촌마을 주거환경 개선 및 리모델링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에 포함된 내용이며, 이에 따라 내년도 시범사업 예산이 책정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는 ‘농업의 신성장 동력화’를 약속했으나, 문재인 후보의 관련 공약은 농업의 현실문제 해결에만 집착하는 근시안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하며, 박 후보는 현실문제 해결과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윤 의원은 문 후보가 ‘남북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 "문 후보는 남북공동어로 구역이 노무현 정권 시절의 등면적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 그 위치가 어딘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만약 등면적을 기준으로 우리 서해 앞바다를 내어주게 된다면 우리 어민들과 서해 지역의 국민들이 제2의 천안함 폭침, 제2의 연평도 포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명희 의원은 "얼핏 보면 박근혜 후보의 공약과 문재인 후보의 공약이 대동소이할 수 있겠지만, 두 후보의 공약은 실현 가치와 달성여부에 있어 명백히 다르다"며 "우리 농어업이 흘러간 산업이 될지 아니면 과거를 넘어 신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지는 유권자 여러분의 합리적인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