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는 13일 충남 논산 화지시장 앞 유세에서 "우리 농어업의 어려운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농어업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쌀 목표가격을 17만83원에서 21만원대로 대폭 올리고, 쌀 고정직불금을 현재 70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인상해 우리 농어업 직불금이 농어업예산의 30%이상 되도록 하여 농가소득을 안정시킬것을 약속했다.
아울러,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충남지사가 추진 중인 삼농혁신을 뒷받침하는등 농수축산물종합가공센터를 논산에 건설해 가공산업과 식품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료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하고 농민들이 기초농산물에 대하여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등, FTA로 생긴 이익을 피해보는 농민에게 돌아가도록 FTA상생기금을 설치하겠다고 공약을 했다.

특히, "대통령직속의 농업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농업발전 추진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며 농어업 회생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후보 선대본부 농수축산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규성의원은 "농가소득은 참여정부 말 도시가구 소득의 73%에서 59%로 곤두박질 쳤고,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을 올리는 농가 비중도 2007년 10.9%에서 2011년 23.7%로 2배 이상 급증했다"며 "이명박 정부의 3無농정으로(무관심·무책임·무대책)으로 농어업이 위기에 몰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농어업재해보험을 확대하고, 농업 산재보험을 도입해 갑작스런 재난에도 농민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농가부채회생제도 도입, 1면 1초등학교 유지, 1도 1미래농업고 설립, 폐사·공가 철거 등 농어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등 가족농들이 잘사는 농업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