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은 올 봄에 파종할 콩 보급종을 2월 1일~3월 2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또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할 총 공급계획량은 1,305톤이며 신청 대상 품종은 장류 및 두부용 콩인 대원, 태광, 대풍, 남풍 4개 품종(1,112톤)과 콩나물용 콩인 풍산나물, 신화 2품종(193톤)으로 이는 전년도에 공급한 1,194톤보다 9.3%(111톤) 증가한 물량이다.

공급가격은 한 포대(5kg)당 25,000원이며 농가에서 신청한 종자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된다.

콩 보급종은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위해성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종자로써 철저한 종자검사를 거쳐 합격한 종자만을 공급하므로 발아율이 좋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된다.
다만, 과도한 밀식과 다비재배를 할 경우 도복 및 병해충 저항성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 재식거리를 유지하고 및 과다 시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의「주요곡물 수급안정대책」및 국산콩 수요증가에 따라 2015년까지 전체 소요량의 35% 수준까지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으로 향후 고품질 콩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 및 국산콩 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공급할 1,305톤은 작년기준 우리나라 전체 콩 재배면적의 28% 가량 재배할 수 있는 종자량으로  다만, 각 지역별로 신청할 수 있는 품종이 다르므로 종자신청 전 반드시 지역 장려품종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