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중부지방에 최고 10㎝의 많은 눈이 내리고, 주말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함에 따라 전국의 배추 등 김장채소 보온관리를 위해 현장 지도반을 긴급 편성, 주산지별 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지도반은 농식품부, 농진청, 농협 등 7개반 21명을 합동 편성해, 현재 배추가 출하중인 충남, 전북, 전남 등 16개 시·군의 재배농가에 대한 방문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완수 원예산업과장은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 김장배추·무가 동해(凍害)를 입을 수 있으므로 아직 수확하지 않은 배추와 무는 비닐․부직포 등 피복재를 덮어 동해를 예방하고, 수확이 가능한 밭은 즉시 수확해 저장하거나 출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장배추 가격은 수도권 김장이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급격한 수요 변동이 없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배추 소비자 가격은 12월4일 현재 상품 포기당 2,600원으로 지난달 11월 평균 2,862원에 비해 9.2% 하락했다.

김장배추는 -8℃이하일 경우 동해가 발생, 급격히 하락하는 경우 -3℃에서도 피해가 가능해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