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과수산업대전은 국산과실 소비 활성화로 과수농가의 경영안정과 국산과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해 지속적인 구매 기반을 구축하고, 수입 개방에도 과수산업이 경쟁력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은 지난해 사과‧배‧단감‧감귤 위주의 전시행사에서 포도‧복숭아, 산림과수(3종)와 과수관련 농업기계 및 자재까지 포함하는 종합대전으로 확대됐다.

농식품부 오정규 제2차관(가운데)이 대상을 수상한 정태술씨의 사과를 바라보고 있다

주 행사인 ’대한민국 대표과실‘ 선발대회는 9월부터 11월 21일까지 3회에 걸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충북 충주시 정태술씨가 출품한 사과가 ’올해의 대한민국 대표과실‘로 선정돼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고, 수상한 총 34점과 출품작을 ‘대표과실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게 전시했다.

또한, 과수산업 새로운 가능성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래과수관‘, ’산림과수관‘과 전국의 유명브랜드를 전시하는 ’과실브랜드관‘, 과실의 무한 변신을 볼 수 있는 ’가공식품관‘, 과수용 농기계, 농자재가 전시되는 ’과수산업관‘ 등도 운영했다.

이밖에 행사장을 방문하는 주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과일 천염염색 체험하기, 빌 헬름텔의 사과(배) 맞추기, 당도 측정체험 및 알아 맞추기, 사과껍질 길게 깍기대회, 귤 빨리 먹기대회, 뽀빠이 사과 반으로 쪼개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11월30일에는 ‘유명쉐프 초청 과일요리 시연회’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산과실 소비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포지움‘도 개최됐다.

이번 과수산업대전 기간 중 ’대표과실 홍보관‘에서는 과실 주산지에서 직접 가져온 품질 좋은 신선한 과실 등을 전시‧판매했고, ’과실장터’에서도 과실시식, 판매 및 택배 서비스를 병행하는등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고향 과실과 만나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농식품부관게자는 이번 '2012 대한민국 과수산업대전' 행사를 통해 국민들도 품질 좋고 우수한 국산과실 소비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수입개방에도 우리의 과수산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줄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이것이 진짜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앞으로도 어린이 및 청소년 등 미래 잠재고객에게 우리 과실의 맛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으로 국산과실 소비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