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쌀 재고가 감소하고,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상 쌀 수급조정 여력을 확충시킬 필요가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쌀 안정생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산 쌀 생산량은 4,006천톤으로 벼 재배면적 감소(5천ha)와 태풍으로 인한 백수피해 영향 등으로 단위당 생산량은 전년(496kg/10a)보다 4.6% 감소한 473kg/10a이다.

올 2012년산 단위당 생산량(473kg/10a)은 볼라벤, 덴빈, 산바등 세차례의 태풍피해를 입었음에도 2007년(466kg/10a), 2003년(441), 2002년(471)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쌀수급전망으로 신곡과 구곡을 포함한 2013양곡년도 전체 수급 측면에서 보면 공급량 5,395천톤, 수요량 4,575천톤이어서 820천톤 정도 여유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이월재고 중 정부쌀 재고는 842천톤으로 지난10월 15일 발표때와 총량은 동일하나 2011년산은 13천톤이 증가하고, 2009년산은 2천톤 감소, 2008년산은 1천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말 추정 매출과 실매출의 차이 때문이며 2011년산 관수용 판매 감소량 일부가 2009년산과 2008년산으로 대체 소비된 것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심재규과장은 "2012년산 국내산과 수입산을 포함한 신곡 수급 상황으로만 보면 신곡 공급 가능량은 4,213천톤이고 민간 신곡 수요량은 4,015천톤이어서 198천톤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며,"정부는 산지 도․소매 쌀값 동향과 쌀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으로 수급안정 대책을 사전에 마련, 필요시 적기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방출가능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향후 쌀시장은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2011년산 산지쌀값은 정부쌀 20만톤 방출에 따라 올 9월말 가격(160,776원)이 수확기 쌀값(166,068원) 보다 5,292원(3.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