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돼지고기 이력정보 시범사업 시연회가 열렸다 지난 10월 30일부터 추진한 '농장단위 돼지이력제'시범사업에 참여한 축산농가의 돼지가 도축­가공­포장단계를 거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 돼지고기를 구입할 때 스마트폰으로 돼지 사육농장과 도축가공포장단계를 정상적으로 거쳤는지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주최로  13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는  '돼지고기이력제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해 주부등 소비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한 주부가 돼지고기를 들고 이력제 확인하는 법등을 물어보고 있다 이날 돼지 이력제 시범사업 시연회에는 농협 목우촌, 제주도니, 아이포크등이 참여했으며,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시연과 주부들을 상대로 돼지고기 이력제 홍보 등이 이어졌다. 이번 돼지이력제 시행 단계별 과정의 주요내용을 보면, 먼저,사육현황 및 이동신고단계로 시범사업 참여농장에 “농장식별번호”를 부여하고, 돼지의 소유자는 사육현황(월1회) 및 돼지의 이동시 이동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또,돼지열병․구제역예방접종확인서에 농장식별번호 기재후 이동 및 도축을 해야한다. 도축은 돼지 도축 후 도체에 이력번호를 표시 해야하는데,도축장경영자는 돼지도축 후 이력번호를 도체에 부착하여 도축장 밖으로 반출하고,도체 반출내역을 이력관리시스템에 신고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포장처리 후 부분육마다 이력번호 표시를 해야 하는데,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는 돼지고기를 포장처리한 후 모든 부분육마다 도체에 표시된 것과 동일한 이력번호를 표시하여 유통해야 하고,포장처리 및 거래내역을 이력관리시스템에 역시 신고 해야 한다. 돼지고기 판매시 이력번호 표시로 식육판매업 영업자는 농장식별돼지고기를 판매할 경우, 해당 돼지고기의 이력번호를 식육표지판, 스티커 등을 이용해 표시하여 판매해야 하고,매입실적 이력관리시스템에 신고해야 한다.       돼지고기 이력시스템 화면 마지막으로 돼지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이력번호를 조회해 구매하고자 하는 돼지고기의 이력정보를 확인하는데,이력번호, 농장식별번호, 농장주, 사육지, 도축장명, 도축일, 도축검사결과, 가공장명, 가공일자 등을 조회해 확인하면 된다.  이날 시범사업 현장에서 돼지이력제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이종균사무관은  "앞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2013년 말 실시 예정인 본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방역관리과 이종균사무관이 현장에서 이력제 브리핑을 하고있다 장을 보러나온 한 주부는 "이력제를 통해 이제 돼지고기도 안심할 수 있게 됐다" 며 "소.돼지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모든 축산물에 적용시켜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돼지이력제 시범사업 참여브랜드는 총16개 브랜드로 427농가(1,231천 마리)가 참여했으며,34개 판매장에서 실시된다. 이태호 기자 / arrisr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