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부터 매년 실시해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한 "농업, 국가발전의 주춧돌! 농촌, 푸른 미래의 디딤돌!" 기념식이 11월9(금)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서규용 농식품부장관,최규성 국회 농식품위원장,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장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행사와 더불어 농식품분야 우수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축사를 하고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기념식에서 농업·농촌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표시하며 "앞으로 농협이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의 절반이상을 팔아주는 전문적인 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농업인을 위한 재정지원등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도 "가뭄과태풍을 비롯한 모진 시련속에서도 굳건히 이땅을 지켜오신  3백만 농업인께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농업의 미래를 위해서 농업인들이 다시한번 힘을 낼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17회 농업인의 날은 농업, 농촌에 대한 희망과 비전 제시로 도시민에게 농업, 농촌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조명해 농업인에게는 희망을, 도시민에게는 농업, 농촌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기념식 후엔 행사장인 농협중앙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동길을 거쳐 시청광장까지 내·외빈 및 시민들과 함께 국민대행진을 실시했다.
 
이날 서울시청광장에는 전시, 홍보관과 농업인의 날 주제관, 농업인단체 소개관,미래농업전시관 및 유관기관 홍보관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콩타작, 벼탈곡, 물레, 짚신공예, 전통박탈 만들기 및 흙놀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해 우리농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아울러,11월11일 농업인의날 당일에도 서울광장등에서 시민들에게 우리쌀로 만든 오색 가래떡을 나눠주는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