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11월 5일자로 기존의 공사 명칭인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새로운 명칭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대내외 유통환경 변화로 공영도매시장에 새롭게 요구되는 기능을 능동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사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사명을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약칭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 변경해 사용하기로 했다.

공사는 사명 개정과 함께 기능 및 역할 재정립 등을 통해 농수산물 유통이 농수산식품, 식문화․안전․품질 등 2, 3차 산업과 융합하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고, 급식사업 확대와 식생활․식문화 개선 등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례와 정관에 농수산식품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공사의 의무와 역할을 명문화하고, 품질관리팀 및 신사업추진단 등을 새롭게 신설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윤덕인 기획팀장은 사명변경과 관련해 "앞으로 새로운 기능과 역할에 맞는 미션과 비전 등 전략체계를 재구축하고, 먹을거리의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 분야 발굴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미래비젼을 밝혔다. 
 
공영도매시장에 요구되는 새로운 기능으로는 최근 유통 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춰 공급자 위주의 유통체계에서 소비자 위주의 유통체계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공사도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또,1차 농산물 위주에서 간편 편의식과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수집․선별․포장․가공․저장 등 도매시장의 복합물류 기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대량 수요처 종합물류기지 역할을 위해 도매시장 물류 기반시설을 보다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슈퍼마켓, 전통시장, 생협과 연계한 도매시장 공동물류시스템 구축과 전자상거래, 수출입 기지 기능 및 농식품, 식자재 등 공급 품목 확대로 FTA등 농산물 시장 개방화 추세에 대비한 수출입 물류기지 역할도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