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개소된 자유무역협정 이행에 따른 농업인등 지원센터(이하 ‘농업인등 지원센터’)의 공식 홈페이지(http://support.krei.re.kr)가 25일 오픈됐다.

농업인등 지원센터 홈페이지는 폐업지원제도 및 피해보전직불제도와 같은 FTA 피해보전대책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농·어업 전체에 걸쳐 마련되어 있는 FTA 국내대책을 농수산물 품목별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이로써 150여개의 FTA 국내대책을 농어업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우수 경영 사례에 대한 소개와 농업 교육 정보 등 각종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는 농업인 길잡이 게시판은 콜센터(☏1899-4114)와 홈페이지의 1:1 상담을 통해 수집되는 농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어려운 농가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이 업데이트된다.

또한 FTA 및 농수산물 관련 주요 기관 정보와 각종 서식 및 법령 원문을 제공하고 있다.

농경연 관계자는 "농업인등 지원센터는 연말까지 주요 농수산물에 대한 각종 통계 DB를 구축하여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며, 통계 정보를 통하여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FTA 발효 전후 비교를 통해 그 영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며 "공식 홈페이지의 오픈으로 콜센터 상담의 한계를 벗어나 보다 빠르고 다양한 방식의 농어업인 상담·교육 및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편,한중 FTA중단 농수축산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측은 FTA지원센터 홈페이지 오픈과 별개로 농어업과 국민 식량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10월 30일 한중FTA 4차 협상이 진행 되는 경주시 인근에 전국의 농어민 5천명을 조직해 강력한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비대위측은 "정부가 한중FTA를 이번 4차 협상까지 급속도로 진행시켜 우리 농어업계를 큰 위기 속에 몰아넣고 있다"고 반발하며,"사상 최대의 농어업 피해가 예상되는 한중FTA는 단지 농어업계를 말살 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산 저질 농수산물의 난입으로 국민 건강권 까지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협상"이라고 못박았다.

따라서 협상 진행 2박3일 동안 협상장 인근에서 협상을 저지할 뜻을 밝히며, 한중FTA로부터 농업과 국민 식량 안전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