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이주호 본부장은 2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축들의 사육두수가 늘어난데다 가격하락에 구제역등 축산농가들이 이럴때 방심할 수 있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해마다 날씨가 추워지는 이 시기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가축전염병의 유입방지를 위해 조기 검색과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지난 10월4일부터 내년 2013년 5월까지 가축위생·방역·검역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본부는 주요가축전염병의 조기 검색을 위한 시료채취를 176천여호 1,319천여 두를 실시했으며, 농장방역실태점검을 312천여 호 실시해 질병으로 의심되는 3,840건의 ‘가축질병예찰 실시결과보고서’와 함께 가축방역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389건이 질병 감염축으로 확인돼 질병검색률이 36.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검색된 질병 중 241건(6.3%)은 소 브루셀라 등 법정가축전염병으로 밝혀졌다.

특히, 매월 2회씩 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화예찰은 9개월간 총 3,436천여 호의 예찰을 통해 20.7천여 건의 의심축 임상증상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해 해당지역 담당방역사가 전화예찰 및 농장을 방문하고 검사를 의뢰한 결과 소브루셀라병 등 법정전염병 26건과 기타 433건 등 총459건의 질병을 검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본부장은 또,"축산물 위생 및 안정성 제고를 위해 도축장에서 검사원들이 총 10,548천여 두를 도축검사해 가축방역기관에 검사를 의뢰했고, 위해수입축산물의 국내 유입 사전 차단 및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입식용축산물 총 692천여 톤을 검역‧검사와 1.9천여 건의 이상보고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확한 농가정보관리로 가축방역 초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농가 정보 및 위치정보를 순회점검 및 전화예찰을 통해 현행화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역본부측는 FMD 청정화 조기 달성과 AI 유입방지를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 농장예찰을 강화하고, 의심축발견 시 신속하게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업무를 수행하게 함으로써 질병유입 및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호 본부장은 "방역사업 추진과 관련해 농가방문시 농장 소독 및 차단방역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농가의 자율방역의식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지만 농가가 스스로 지켜낸다는 생각으로 구제역.AI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 실적을 사업분야별로 보면, 먼저 시료채취, 농장방역실태점검 등 가축방역사업을 통해 질병을 조기 검색했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