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운)는 울주군, 울산원예농협과 공동으로 10월 22일 오전 10시부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배 흑성병 다(多) 발생에 따른 과실 안전생산’을 주제로 울산 배 지역특성화사업단 및 배 재배 농가 2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추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배 꽃 개화기 전후로 잦은 강우와 6월의 저온 다습했던 기상의 영향으로 배 흑성병이 발생되어 많은 농가에서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배 작황 조사결과도 흑성병 발생 비율이 36% 정도로 상품 비율이 낮아 심각한 소득 저하가 확인됐다.

이날 세미나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영섭 연구관이 배나무 병해충 친환경 종합관리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 정한진 과수기술담당이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배 혹성병과 적성병 방제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울산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발병한 흑성병에 적극 대처하기 이번 세미나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배 흑성병 전염원을 차단하고 과실 안정생산에 기여하여 배 농가 소득안정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 배 재배 면적은 1,120ha로 전국 2위의 배 생산 주산지이며 연간 2만 3,000톤을 생산해 연간 500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는 울산시 대표 농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