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황주홍의원은 지난 7월 업무보고 때, 유통공사 산하에 ‘수급관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자문을 하려면 총리실 혹은 농식품부 산하에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황의원은 "현재 ‘수급관리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로 설치될 예정"이라며 "수급관리위원회가 집행 기관인 유통공사 산하가 아니라 농식품부 자문기구로 설치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는 수급관리위원회가 농수산물의 가격안정 역할이 중심이지만, 농민들의 책임과 상관없이 값이 떨어졌을 때 그것을 부양시키는, 지지해 주는 정책도 같이 해야 형평성이 맞는다는 것이다.

황의원은 "농민들은 농작물이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몰리곤 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있다" 며 "소비자 물가에 농수산물이 미치는 영향은 7.76%에 불과해 미미하다" 며 "유통공사는 농어업, 농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는만큼 수급관리위원회의 활동 성과를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