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민 운동, 라 비아 캄페시나는 10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그간의 국내외 식량주권 실현 운동에 기여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2012년 세계식량주권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Korean Women’s Peasant Association (KWPA) 은 그간 여성의 권리 체계 내에서 식량주권의 실천을 발전시켜 왔으며 한국의 서울에 위치하고 있는 여성농민 단체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함께 전국의 식량 주권을 지켜내기 위해 100여개 이상의 단체와 함께 운동본부를 만들었다.

지역 차원에서 전여농은 농촌 체험 교육 프로그램의 실행을,언니네텃밭은 여성농민의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량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여성농민과 지역의 소비자들을 연결하고 있으며,토종씨앗 지키기 운동은 농촌 현장에서 토종씨앗을 지켜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여농측은 "산업화된 식량 체계는 낮은 임금과 강제 노동, 여성농민들에 의해 세대를 거쳐 발전된 씨앗에 대한 기업의 특허로 그들의 가족을 부양하는 여성농민의 일을 평가 절하하는 방법을 통해 여성농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구조와 체계로 나타났다" 며 "한국은 남성지배 사회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하로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이며,농지는 빠른 속도로 도시로 발전하고 정부는 광범위한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고 기업들은 농업을 인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아 캄페시나의 사무총장인 헨리 사라기(Henry Saragih)씨는 "국제적인 차원에서 전여농은 WTO와 미국과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 협정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인 캠페인을 주도하는 비아 캄페시나의 능동적인 일원"이라고 말했다.

전미 가족농 연합(NFFC)의 회원이자 미국의 농민이면서 비아 캄페시나의 국제조정위원인 데나 호프(Dena Hoff)씨는 "전여농은 전체 국제 운동에서 식량주권과 남성과 여성의 평등을 옹호해 왔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비아 캄페시나는 소농, 중소농, 무토지 농민, 농촌 여성, 원주민, 농촌 청년과 농업노동자의 국제적인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로 독립적으로 자주적이고, 다원적이고 다문화적인 운동과 다른 형식의 제휴를 하고 있다. 1993년에 창립한 비아 캄페시나는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아메리카에 70개국, 150여 단체가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