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월5일~21일(일)까지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친환경체험전시장에서는 각종 희귀버섯부터 독버섯, 균주(포자)배양 과정까지 버섯에 대한 모든 것을 전시한 '이색버섯특별전'이 열린다.

버섯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은 무공해 다이어트식품으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스트레스해소와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와 주성분인 베타글루칸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암과 각종 성인병예방에 효과가 커 신이 내린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회에는 각종 버섯과 버섯관련 전시물 총 600여종 1,000여점이 전시되고, 버섯설명회에서는 독버섯을 구별하는 방법을 비롯한 버섯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주말엔 버섯요리시연회도 즉석에서 펼쳐져 요리도 배우고 버섯도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버섯요리 시연․시식회가 진행되는데, 버섯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으며,버섯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버섯요리까지 맛본 관람객은 버섯재배키트에서 아기버섯을 키우는 재미와 동시에 아이들 자연학습등 도 체험할 수 있다.

주말 오후 3시에 진행하는 버섯설명회는 독버섯을 구별하는 방법과 버섯의 영양적 가치 등 실생활에 유용한 버섯 상식을 전한다.

말굽버섯

이중 전시회에서 몇가지 주목할 버섯을 살펴보면 첫째,버섯 생물종의 화석인 말굽버섯(Fomes fomentarius)은 버섯의 형태가 말굽과 유사하며, 고대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상처에 뜸을 뜨는데 이 버섯을 사용했고 지혈과 염증치료에 이용했다고 한다. 또한 이 버섯은 기원전 8,000년경 중석기시대의 유적에서 발굴됨으로써 현존하는 버섯 생물표본으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버섯으로 전해진다.

잔나비불로초

둘째,‘원숭이 의자’라는 별명의 잔나비불로초(Ganoderma appplanata)는 버섯불로초속의 다년생 버섯으로 원숭이가 앉아서 놀아도 될 만큼 큰 버섯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기원된 이름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식도암과, 위암의 민간약으로 이용된다는 보고가 있어 약용버섯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버섯이다.

셋째,‘꽃보다 버섯’이라는 달걀버섯 계통 (Amanita hemibapha group)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식용버섯 중 하나로 역사 속에서 그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달걀버섯

유럽에서는 그 맛이 출중하다고 알려져 왔으며 고대 로마 시대의 폭군인 네로황제는 달걀버섯을 좋아하는 대표적 인물로서 달걀버섯을 진상하면 그 무게를 달아 같은 양의 황금으로 하사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풍성한 가을을 맞아 가족끼리 건강에 좋은 버섯전을 관람,체험해 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