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4일 농식품부 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 현판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올 하반기 겨울철 및 내년 봄은 구제역 청정화 회복 및 AI 청정화 유지에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10월4일부터 '구제역ㆍAI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과거의 발생시기 및 AI 유입원인인 철새 도래시기 등을 고려해 이달 10월부터 내년 2013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민․관 합동으로 구제역․AI의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모든 지자체(시․도, 시․군)는 물론 농협․축산단체 등 관련단체 모두가 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주변국의 구제역․AI 발생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여 대응하고,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해 나가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한 초동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등 실효성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황실이 개설되는 10월4일 검역검사본부와 지자체(시·도, 시·군), 축산 관련단체는 각 사무소와 주요 장소에 방역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국 20만 축산농가에게 구제역 예방접종 및 AI 차단방역 요령 등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홍보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100%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나태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이번 10~11월과 내년 4~5월에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정기접종을 실시하고, 백신항체 조사를 강화하며 예방접종 실태를 현지점검해 예방접종 미실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정책지원 배제 등 불이익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구제역ㆍAI 발생국가를 여행한 축산관계자에 대해서는 농가별 실명제 담당공무원 및 구제역 전화예찰요원을 동원해 귀국 후 14일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구제역 예방접종 미실시 및 축산관계자의 구제역･AI 발생국가 여행 미신고․미소독시엔 과태료 500만원 이하가 부과되므로 이를 참고해야 한다.

특히, 축산관계자는 구제역ㆍAI 발생국가 여행을 삼가하고, 만약 이들 국가를 여행하는 경우 출국 전에 검역검사본부에 반드시 신고하고, 입국 시에는 공․항만에 상주하는 검역검사본부 관계자에게 신고해 소독 절차를 밟고 귀가하되, 5일 내에는 축사에 출입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