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세계우유급식의 날 행사와 한국낙농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낙농진흥회가 9월 2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2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낙농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FAO(세계식량농업기구)가 지정한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World School Milk Day) 행사의 일환으로서 학교우유급식의 중요성을 학교현장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성 낙농진흥회장을 비롯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 한국유가공협회 박건호회장 및 농식품부,교과부 관계자들과 축산.낙농관련 전문언론매체 발행인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근성 낙농진흥회장

이근성 낙농진흥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유엔 FAO가 정한 13번째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로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해 온 학교우유급식 최우수학교와 경영대회의 최종 수상자들을 축하하고,평생에 걸쳐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우리 낙농발전을 위해 노력해오신 분들에게 드리는 한국낙농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리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우유는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식품이라는 것을 널리 확산시키고 알리기 위해 지정됐다.오늘을 계기로 우리 낙농 산업이 더욱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 5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유급식 우수학교를 선정하는 한편,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공헌이 큰 인사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3회 한국낙농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는 전남낙농업협동조합 강동준 조합장(낙농경영 부문), 한국유가공기술원 정충일 원장(유가공 부문),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낙농과학기술 부문) 등 3명이다.
 

학교우유급식 부문별 수상내역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우유급식 최우수학교는 초등 부문(경북 포항의 신흥초등학교), 중등 부문전남 장흥의 장흥여자중학교), 고등 부문(경남 거제의 경남산업고등학교) 가 선정됐고,

경연대회 부문별 대상에는 우유포스터(초등부 부문) 수곡초등학교 나원주 학생, 우유포장팩 디자인(중등부 부문) 천안용곡중학교 이효림 학생, 우유주제 UCC(고등부 부문) 미림여자정보과학고등학교 이다현·조경빈 학생, 우유급식 사진(교직원 부문) 암태초등학교당사분교장 김기태 교사가 선정됐다.

학교우유급식 유공 부문에는 충청북도청 임진우 주무관, 대구운암초등학교 예은향 교사, 연세우유 김진호 차장이 수상했다.

낙농진흥회 이동철 우유급식지원팀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여러 선진국 학교우유급식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관계기관과 학생들에게 알림으로써 교육현장에 우유급식의 중요성과 우유음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이번 행사의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FAO는 지난 2000년 학교우유급식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국가별 기념행사를 권장하기 위해 매년 9월 마지막주 수요일을 ’세계학교우유급식의 날‘로 지정한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개 국가에서 동시에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