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9월 16일(일) 경남 사천과 진주를 방문해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벼 백수피해 현황과 태풍 ‘산바’에 대비한 농가, 관계기관의 사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서 장관은 먼저, 경남 사천시 서포면에 위치한 벼 백수피해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농가로부터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진주시 대곡면에 위치한 파프리카 시설하우스 단지를 방문해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농가와 관계기관들의 태풍 피해 예방 사전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서 장관은 배수로 정비, 과수 지지목 설치, 비상 배수시설 점검 등 사전 철저한 대비를 통해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각종 농작물의 태풍피해 최소화에 대비해 달라고 농가와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한편,농림수산식품부는 제16호 태풍 ‘산바’ 피해 예방을 위해 14일 농식품부 과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9개도에 긴급 파견했다.

현장점검반은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관계관 등 총 43명으로 구성,9.17(월)일까지 현장에 파견돼 각 지역의 태풍 대비 태세 등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현장점검반은 조생종 벼, 과일 등 수확기 농작물이 조기에 수확되도록 독려하는 등 피해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들이 시행되도록 홍보.점검하는 것도 병행했다.

각급 기관은 태풍대비 농어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 하여 24시간 교대근무하고,특히, 농진청 및 지자체는 품목별 전문가 및 일선 농업기술센터 직원 5,182명으로 현장 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피해우려 및 취약지역 현장기술을 총력 지원하게 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946명을 동원해 저수지 양배수장,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을 사전점검 및 정비하고, 농·수협중앙회는 일선 조합의 필수 요원을 제외한 가용인력 6,620명을 동원하여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방지, 해상가두리 양식장 점검 등을 위한 농어촌현장 재해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토록 했다.

농가는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각종 농작물 등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 및 조기 수확, 과수‧채소 지지목 설치 고정, 비상발전기 가동점검 등 철저한 사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태풍 산바에 대비해 농식품부,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등 농식품분야 유관기관의 가용인력 1만 8천여 명을 동원해 태풍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한편,제16호 태풍 ‘산바’는 현재 위력을 과시하며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 16호 태풍 ‘산바’는 제주 성산 동쪽 108㎞ 부근 해상을 통과해 북진 중으로 낮12시  현재 경남 남해군 상주면 인근에 상륙했다.

최대풍속 43m/s의 중형 태풍인 ‘산바’는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보다는 세력이 약하지만,중심기압 950hPa, 시속 34㎞의 속도로 이동하며 곳곳에 피해를 주고있어 농가들은 피해 최소화에 각별한 주의와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해야한다.

현재 모든지역 전체에 태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오후 영남지방을 거쳐 중부지방은 저녁이 고비가 될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