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대형마트 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한돈 명절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산돼지 한돈의 소비촉진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9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 대형마트 4개사도 하나로 힘을 합친 것이다.

4개 대형마트 축산팀 담당자가 함께 풋프린팅 하며 한돈명절캠페인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 하나로마트 축산팀 이상문 팀장은 캠페인 풋 프린팅 행사후 “예년에는 명절에 한우에 대한 투자를 많이 했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한돈 선물세트에 대한 홍보를 대대적으로 할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마트 축산팀 문주석과장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돈이 평소때는 물론 명절때도 명실상부한 국민고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 명절캠페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이번 추석 명절 캠페인과 현재의 양돈산업 현안에 대해 언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돈자조금 이병모 위원장은 “곡물가 상승과 FTA시작등 축산,양돈농가들이 상당히 어렵다”며“이번 한돈캠페인을 통해 추석선물로 저렴하고 좋은 품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양돈가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기회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위원장은 수입육과 국산육의 차이를 동태와 생태로 비유하며,“한돈햄은 생태를 가공해서 만든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수입산보다 훨씬 싱싱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요즘엔 다소 소원해졌지만 예전엔 명절에 돼지를 잡아 이웃끼리 선물해 나눠먹기도 했다”며“이제 다시 옛 정의 붐을 일으켜 훈훈한 명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돈산업 현안 설명에서는 “대만, 영국 등은 구제역 이후 높아진 돼지가격과 낮아진 생산량이 고착화 됐다”면서 “우리나라는 양돈농가의 노력으로 빠르게 회복했지만 이제는 단백질 식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돈산업을 비롯한 축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병모위원장은 이어 구제역때 돈가가 4,000원대에서 250% 대폭올라 8개월가량 지속이 됐었던 점을 지적하고, “우리나라 양돈생산 기반이 무너진다면 소비자들에게도 큰 타격이 되기 때문에 양돈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살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돈 명절캠페인에 많은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지난 2010년부터 진행된 한돈 명절캠페인은 그동안 한돈햄 선물세트를 대상으로만 진행했었지만, 올해부터는 돼지갈비 등 신선육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보다 넓힌점이 눈에띈다.
올해는 매장에서도 한돈 명절 선물세트를 판매해 보다 손쉽게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