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간척지에서 사료용 총체벼의 직파재배 적응 품종과 재배기술을 확립해 조사료 생산의 경영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이경보 과장은 "국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간척지에서 사료용 총체벼 직파재배의 안정생산 기술의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 며 "앞으로 간척지 조사료 재배단지에서 사료용 총체벼의 담수직파재배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직파방법, 시비기술, 염해 경감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간척지 토양에는 염분이 있기 때문에 못자리를 설치해 육묘를 할 수가 없어 담수직파 재배기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직접 뿌려 못자리가 필요 없는 편리한 벼 재배기술로 간척지에서 벼 담수직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염분농도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경운 또는 로터리를 해 논에 물을 대어 주고 2일 간격으로 3번 정도 물갈이를 해주면 토양의 염분이 낮아져 벼 생육이 좋게 나타난다.

사료용 총체벼를 담수직파 한 결과, 입모가 비교적 잘되고 생육이 좋은 품종은 ‘녹양벼’와 ‘목양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