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7일부터 발생한 태풍 볼라벤(BOLAVEN)과 덴빈(TEMBIN)으로 전국 1천6백여 축산농가가 가축폐사와 축사파손으로 재산상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농협 축산경제(남성우 대표이사)가 긴급지원에 나섰다.

이번 태풍으로 특히 전남·북지역이 전체피해 중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축산컨설팅부 재해대책반 남인식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8월30일까지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는 전국적으로 1,689여 농가에 이르며, 가축 123천두 폐사와 축사 943동 파손으로 약 118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에, 농협 축산경제는 8월24일부터 신속히 재해대책반을 가동, 계속되는 집중호우와 강풍 등으로 피해우려가 있는 축산현장과 지역을 파악하고 기상정보 및 재해예방지침을 전국 계통사무소로 통보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축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농협은 전국 축산농협의 공동방제단을 통한 수해지역 집중방역과 축사시설 전기 안전점검 및 사료 무상지원 등을 통한 긴급지원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까지 조합피해는 생축장, 가축시장, 사료공장등이 일부 파손되고,사료침수 및 정전에 의한 정육보관 피해 등 일어 났으며,농협중앙회와 계열사등 피해는 농협사료의 공장 지붕판넬 파손 및 입간판 전도와 안성팜랜드, 한우 및 종돈개량사업소등의 축사지붕 완파 및 일부 파손과 정전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