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를 위해 28일부터 상품성이 없는 사과, 배를 가공공장(업체)을 통해 과일음료 등 가공용 으로 수매(최대 5,000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낙과 피해 농가에게 낙과를 수집·운반하는 제비용(물류비, 상하차비 등)도 지원한다.

또한, 식용으로 판매가 곤란한 낙과(사과, 배)를 이용한 친환경액비 관련 농법을 실시하고 있거나 실시를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액비 제조에 필요한 플라스틱용기(600리터)와 설탕(10kg)을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농협은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수도권 농협판매장에서 낙과(사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과수피해 지원 대책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8월 31일~9월 9일까지 10일간 농협유통(창동, 양재점), 농협대전유통, 농협충북유통, 수도권 성남, 고양, 수원유통센터에서 낙과(사과) 팔아주기를 실시한다.

규격은 2kg 봉지로 판매가격은  4,980원, 판매수량은 100,000봉지 이상이다.

한편 농협은 이와 함께 수도권과 태풍피해 인근 지역본부 등 7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6일 동안 태풍 피해농가 낙과 팔아주기 특별 직거래장터도 개장, 운영키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태풍피해 과수 농가을 위한 낙과 팔아주기 및 가공용 수매와 친환경액비 제조비 일부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시름에 빠진 농가 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