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겨울철 유휴 농경지를 이용한 동계사료작물 재배·이용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및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13년 사료작물 재배 및 공급계약'을 추진한다.

전라북도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고온 건조 및 폭우로 미국 및 흑해 연안의 곡물 수출국가의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산 조사료의 재배·이용은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수확제조비, 풀사료 생산장려금, 종자대 등을 지원 받기 위해서는 풀사료 재배 및 공급계약을 완료해야 하며, 사료작물 초종 및 품종 선택시에는 하계작물과의 작부 체계, 풀사료 생산장비 이용률 제고를 위하여 숙기가 다른 초종 및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기상악화에 의한 이상기온, 잦은 강우로 인한 습해를 줄이기 위해 내습성이 강한 초종 및 배수관리가 용이한 지역을 확보하여 가급적 10월 말까지 파종을 완료해야 증수를 기대할 수 있다.

전라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생산비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풀사료 생산 기반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풀사료는 생산비 절감 뿐아니라 친환경적이고 가축의 생리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 및 협회 등 생산자 단체에서 겨울철 유휴지를 이용한 조사료 재배·이용 면적을 확대 할 수 있도록 재배 및 공급계약 체결을 독려하고, 한우 등 초식가축 사육 농가에서는 가축사육에 필요한 조사료를 자가생산해 이용 해줄것"을 당부 했다.